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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호, “20살 어린 여자로”...결국 터진 ‘스트립쇼’ 충격 폭로에 최악의 위기 맞았다

by 알 수 없는 사용자 2023. 7. 7.

김태호, “20살 어린 여자로”...결국 터진 ‘스트립쇼’ 충격 폭로에 최악의 위기 맞았다

온라인 커뮤니티

그룹 마마무 화사의 '19금 외설' 논란이 연일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김태호 PD가 함께 여기 도마에 올라 많은 이들의 시선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첫 방송도 안 했는데

인스타그램

2023년 5월 25일 첫 방송을 앞두고 있는 tvN '댄스가수 유랑단'은 예능계를 이끄는 자타공인 스타 PD 김태호의 새로운 작품으로 기대를 모았습니다.

여기에서도 김태호 PD의 특별한 인력 기용은 빛을 발했고, 가수 김완선을 비롯해 엄정화, 이효리, 보아, 화사가 출연진에 이름을 올려 방영 전부터 감탄을 자아냈습니다.

 

해당 프로그램에서는 이들이 전국을 돌며 팬들을 직접 대면하고 함께 즐기는 전국 투어 콘서트가 그려질 예정입니다.

트위터

하지만 프로그램이 본격적으로 방영되기 전, 논란이 먼저 터졌습니다.

막내인 화사가 '외설 퍼포먼스' 논란에 휩싸인 것, 2023년 5월 12일 성균관대학교 축제에 오른 화사는 매력적인 음색과 탄탄한 라이브로 현장에 모인 관객들의 열광을 성공적으로 유도했습니다.

 

그러나 화사는 이날 축제에서 가수 로꼬와 '주지마' 공연을 하던 도중 선정적인 동작을 선보여 구설수에 올랐습니다.

해당 무대를 선보이던 화사는 다리를 벌리고 앉아 손가락을 혀로 핥은 뒤 특정 신체 부위에 손을 갖다 대고 훑는 퍼포먼스를 펼쳤습니다.

 

당시 공연을 즐기던 관중들은 환호를 지르며 열띤 호응을 보냈지만, 이 장면은 유튜브, SNS 등 각종 커뮤니티로 확산되면서 외설 논란으로 번졌습니다.

주된 주장은 화사의 퍼포먼스가 선을 넘었다는 지적, 대다수 누리꾼들은 "대학축제이긴 하지만 오픈되어 있어 연령 제한 없이 관람이 가능한 공간에서 하기에는 적절하지 않았다. 섹시함을 넘어 외설적"이라고 꼬집었습니다.

 

 

논란 위에... “방탕해질 것

tvN
 

화사의 퍼포먼스를 두고 누리꾼 사이에서 갑론을박이 이어지던 와중에 공개된 '댄스가수 유랑단' 예고편은 불난 집에 기름을 붓는 격이 되고 말았습니다.

2023년 5월 18일 '댄스가수 유랑단' 채널에는 "화사는 참지 않는다구요!"라는 글과 함께 예고 영상이 게재됐습니다.

해당 쇼츠 영상은 화사의 모습을 모은 것으로, 첫 방송 전 미리 공개된 이 영상에서 화사는 파격 발언을 서슴지 않았습니다.

 
tvN

평소 털털한 모습을 보이던 화사는 본업인 무대에만 서면 카리스마 있는 모습으로 돌변했고, '댄스가수 유랑단'의 막내로서 관객의 환호를 이끌어내는데 중요한 역할을 맡았습니다.

특히 영상 중간에는 이효리가 "화사가 스트립쇼 하고 싶다고 그랬다"라고 폭로해 모두를 충격에 빠뜨렸습니다.

이에 화사는 "저희는 방탕해질 거다. 그동안 부리지 못한 끼들을 여기서"라고 선언해 놀라움을 안겼습니다.

 
tvN

성적인 발언 외에도 화사는 영상에서 지각하는 이효리를 두고 "주인공병", "선배님 지금 뭐 하시는 거에요?"라고 지적하는 등 거침없는 행보를 이어갔습니다.

함께 출연하는 선배들의 골반춤 요구에는 "집에 보내 달라"라며 너스레를 떨기도 했습니다.

이들의 예고 영상이 공개된 뒤 한 매체는 "평소였으면 과감하다, 털털하다 정도로 넘길 수도 있는 멘트지만, 오히려 화사를 둘러싼 논란을 키운다는 지적이 따랐다"라고 짚었습니다.

 

 

스무 살 어린 화사 앞세워

온라인 커뮤니티

연예계에 종사하는 한 관계자는 이와 관련해 "저런 논란이 있었는데 오히려 더 논란을 키우는 식으로 대응하는 게 놀랍다"라고 말했습니다.

관계자는 "김태호 PD가 20살이나 어린 화사를 앞세워 노이즈 마케팅을 벌이는 것 아니겠느냐"라고 반문하며 "제작 책임자인 PD는 프로그램 성공을 위해 다양한 마케팅 전략을 펼칠 수 있다. 노이즈마케팅도 그 중 하나가 될 수 있다"라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그는 "하지만 이번 예고영상은 화사를 향한 논란에 대해 얼마나 제작진이 안일하게 생각하는지를 보여주는 사례 아니냐는 지적이 많다. 여론을 전혀 파악하지 못하고 있단 얘기"라고 꼬집었습니다.

tvN

관계자의 말을 옮긴 매체는 '댄스가수 유랑단'을 두고 "김태호 사단에 있어 중요한 기로에 놓인 프로그램"이라고 봤습니다.

매체는 "김태호 PD가 MBC를 퇴사하고 선보인 '서울체크인' 이후 기대 이상의 성적을 거둔 프로그램이 전무후무하다"라고 지적했습니다.

그러면서 "'캐나다체크인'은 경쟁작 '재벌집 막내아들', '대행사' 등에 밀려 1%대 시청률로 고전했다. '지구마불 세계여행' 역시 1%대를 웃돌고 있다"라고 부연했습니다.

tvN

매체는 "심판대에 오른 그가 부담감을 느낄 수는 있다. 김태호 PD는 부진을 벗어나기 위해 가요계 최고의 스타들을 끌어모은 것"이라고 해석했습니다.

매체는 이어 "하지만 그 과정에서 어떤 논란을 홍보 도구로 이용할 때는 신중할 필요가 있다. 자칫 대중의 일반적 인식으로부터 멀어질 수 있고, 그 논란의 대상인 출연자는 회복하기 어려운 이미지 타격을 받을 수 있기 때문"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매체는 "김태호 PD만의 독창적인 연출력으로 논란을 잠재울 수 있을지, 아니면 노이즈마케팅으로 프로그램을 이끌고 갈 지는 그에게 달려있다"라고 덧붙였습니다.

 

 

1%도 모자라 0%까지?

MBC

나영석 PD와 함께 국내 스타 PD의 양대 산맥으로 일컬어지는 김태호 PD는 1975년생으로 올해 나이 49세이며, 2001년 MBC에 입사했습니다.

2005년 12월 MBC '무한도전' 퀴즈의 달인 코너부터 연출을 맡기 시작한 김태호 PD는 오랜 기간 방송을 이끌면서 방송인 유재석을 비롯한 출연자들과 끈끈한 관계를 맺었습니다.

그러나 2018년 2월 27일 "김태호 PD가 '무한도전' 연출에서 하차한다"라는 사실이 MBC를 통해 공식적으로 언급되면서 결국 2018년 3월 31일 한 시대를 풍미했던 '무한도전'은 막을 내렸습니다.

MBC

오랫동안 정 들었던 예능의 종영에 아쉬움을 느낀 대중들은 '무한도전 시즌2'를 간절히 바랐고, 김태호 PD는 2019년 2월 27일 "무한도전 시즌2가 아닌 새로운 프로그램으로 복귀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2019년 6월 12일 갑작스레 유튜브에서 '놀면 뭐하니?'라는 계정을 개설한 김태호 PD는 '릴레이카메라'라는 콘텐츠 영상 5개를 업로드해 눈길을 끌었습니다.

평소 "놀면 뭐하냐?"라고 말하는 유재석에게 카메라를 맡기면서 시작된 릴레이카메라는 이어서 '놀면 뭐하니?'라는 제목으로 2019년 7월 27일 방송이 확정됐습니다.

유튜브 채널 'TEO 테오'

정식 편성에 앞서 김태호 PD는 이와 관련해 "우연으로 만들어진 이 콘텐츠가 어쩌면 새로 시작할 프로그램과 방향성이 맞는 것 같기도 하다"라며 영상 공유의 취지를 밝히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김태호 PD는 2021년 9월 7일 인스타그램을 통해 "2021년 연말까지 '놀면 뭐하니?' 연출을 맡고 2001년부터 20년간 근무했던 MBC를 퇴사한다"라고 알렸습니다.

인스타그램에 밝힌 바와 같이 2022년 1월 17일 MBC를 퇴사한 김태호 PD는 퇴사 이후 자신의 별명을 모티브로 한 제작사 TEO를 설립해 이효리의 고정 예능 복귀작 '서울체크인'을 제작하며 첫 발을 내딛었습니다.

MBC

이는 OTT 예능의 파일럿을 만든 경우는 최초의 사례로, TVING에서 폭발적인 반응을 이끈 '서울체크인'이 정규 편성을 확정 지으며 김태호 PD의 첫 도전은 성공적으로 마무리됐습니다.

하지만 이후 선보인 '지구마불 세계여행'은 시청률 1%대의 늪에 빠져버렸고, tvN '오늘부터 출근', '인생술집' 등을 연출했던 이태경 PD가 TEO로 이적한 뒤 공개한 '혜미리예채파'는 시청률 0%대를 벗어나지 못했습니다.

최근 TEO사단이 선보인 두 편의 예능이 반등의 기회를 찾지 못하고 주저하고 있는 가운데, '댄스가수 유랑단'은 김태호 PD의 역량을 다시 한 번 확인하는 시험대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MBC

정덕현 대중문화평론가는 "만약 새로운 프로젝트를 이어가는 김태호 PD를 향한 대중의 호감이 여전히 남아있다면 '댄스가수 유랑단'은 성공할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그러면서도 "그 반대의 경우라면 '댄스가수 유랑단'의 결과를 두고 김태호 PD 연출력에 대한 재평가나 음악 예능의 한계 등에 관한 이야기가 나올 수 있다"라고 우려했습니다.

MBC를 퇴사한 이후 여러 예능 프로그램을 선보였지만 실패의 쓴 맛을 보기도 했던 김태호 PD가 이번 논란을 딛고 재기에 성공할 수 있을지 모두의 귀추가 주목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