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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호중도 깜짝 놀랐다"...송가인, 무속인 어머니에게 건넨 소름돋는 '선물' 수준

by 알 수 없는 사용자 2023. 7. 7.

"김호중도 깜짝 놀랐다"...송가인, 무속인 어머니에게 건넨 소름돋는 '선물' 수준

온라인 커뮤니티

최근 송가인이 무명 시절 함께 고생했던 동료를 만나 서로에 대한 애틋함과 고마움을 드러내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2023년 5월 18일 오후 방송된 TV조선 예능 '미스터로또'는 안사모(안성훈을 사랑하는 사람들의 모임) 특집으로 꾸며졌습니다. 이날 방송에는 안성훈과 끈끈한 친분을 자랑하는 송가인, 김호중, 나태주, 영기가 출연해 TOP7과 노래 대결을 펼쳤습니다.

특히 소문난 절친인 안성훈과 송가인은 손까지 꼭 잡으며 우정을 드러냈는데, 송가인은 안성훈과 인연에 대해 "11년 전 첫 앨범 활동을 버스 타고 다니면서 밥 못 먹고 같이 활동한 동생이다"라고 말했습니다.
 

TV조선 '미스터 로또'

송가인은 "성훈이만 생각하면 눈물이 난다. 무명 시절 둘이 너무 고생을 많이 했다"라며 말을 잇지 못했고 안성훈도 "누나와 저는 2012년부터 함께 고생한 사이다. 대기실이 없어서 제가 누나 짐 들어주고, 누나가 내 화장도 해줬다. 그때 '나중에 성공해서 같이 무대에서 멋있게 노래하자'는 약속을 했는데 오늘 이루게 됐다"며 감격스러워했습니다.

 

해당 방송을 본 누리꾼들은 "두 분 모두 응원합니다", "둘다 잘돼서 기쁘네요", "같이 고생했던 우정에 눈물이 나네", "앞으론 꽃길만 걸으세요", "성훈씨도 더 크게 성공 하시길"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
 

송가인, 비녀 만들어 팔던 무명 시절

TV조선 '미스트롯'

한편 1986년생 올해 나이 36세인 송가인은 데뷔 전 판소리 전공자로 활발한 활동을 했습니다. 2008년 진도민요경창대회에서 수상을 한 것을 시작으로 정부 주관 국악대회에서도 2년 연속 대상인 문화관광부 장관상을 받았을 정도로 그 실력을 인정받았습니다.

그러다 2010년 겨울, 송가인은 전국노래자랑 전라남도 진도군 편에서 최우수상을 받았고 그해 연말결선에서 우수상(2등)을 차지했는데, 당시 송가인의 무대를 인상깊게 본 가요계 관계자가 연락을 해왔다고 합니다.

 

이를 계기로 트로트 연습을 거쳐 2012년 10월 송가인은 '산바람아 강바람아', '사랑가' 신곡을 내고 트로트 가수로 데뷔했습니다. 하지만 대부분의 트로트 가수들이 그렇듯 무명 생활이 상당히 길었는데, 송가인은 2019년이 되어서야 '내일은 미스트롯'에 출연하며 인기를 얻기 시작했고 마침내 우승을 차지하며 전성기를 맞이했습니다.
 

TV조선 '아내의 맛'

무명 시절 송가인은 비녀를 직접 만들어 판매했는데 "그땐 무대가 한 달에 1~2번 있고 페이도 안 주는 곳이 많았다. 부모님께 손 벌리기도 그래서 비녀를 만들었다"며 "제가 국악 전공자니까 비녀가 생각이 났다. 시장 가서 40만원 정도 재료를 사서 만들어 팔았다"고 말했습니다.

송가인은 "제가 만든 비녀가 인기가 꽤 많아 한 달에 짭짤하게 벌었다"며 "한 달에 100만~200만원 벌었다. 밤을 새워 새벽 5시까지 비녀를 만들 때도 있었다"고 당시를 회상했습니다. 그러면서 "과거 어려울 때 '10년 뒤에는 조금 더 인기가 있겠지', '디너쇼도 할 수 있겠지'라고 생각했다. 그리고 나서 2~3년 후에 콘서트까지 열게 돼 행복했다"고 덧붙였습니다.
 

 

충격적인 가정사...오빠 사망→신내림 거부

한국문화재단

송가인이 인기를 얻은 뒤 그녀의 순탄치 않았던 가정사도 재조명되었습니다.

송가인의 어머니 송순단은 국가 지정 무형문화재 제72호 진도 씻김굿 전수교육조교이자 '무속인'입니다. 송순단은 송가인이 갓 돌을 지났을 무렵 3년 가까이 물조차 마시지 못할 만큼 신병을 앓았는데, 당시 무속인에 대한 인식이 좋지 않던 시기라 신내림을 거부할 수 밖에 없었습니다. 

하지만 결국 신내림을 받은 이유는 바로 '송가인' 때문이었습니다. 송순단은 신내림을 받지 않으면, 딸에게 대물림 될 수 있다는 이야기를 듣고 결국 31살에 신내림을 선택했습니다. 
 

 
TV조선 '스타다큐 마이웨이'

또한 송가인에게는 둘째 오빠가 있었지만, 일찍이 뇌막염에 걸려 제대로 치료조차 받지 못하고 세상을 떠났다는 안타까운 사연이 있었습니다.

송순단은 "(죽은 아들이) 뇌막염이라고 하더라. 1년 반 만에 세상을 떠났다"며 "그건 말할 수 없이 가슴이 아프다. 돈이 없어서 병원을 못 데려갔다. 돈이 1000원짜리도 없는 집이었다 보니까 병원에 못 가 죽었다는 죄책감이 남아 있다"고 이야기했습니다.

이후 송순단은 아이들에게 가난을 물려주지 않기 위해 엄청나게 노력했고, 송가인은 이런 어미니의 지지 덕에 불우한 가정환경과 긴 무명 생활 이겨내고 국민적인 인기를 얻게 되었습니다. 송가인은 어머니에 대해 "무속인은 나에게 항상 자랑스러운 직업이고 자랑스러운 엄마다"라고 밝혔습니다.
 

 

어버이날 통 큰 '선물'

송가인 인스타그램

지난 8일 어버이날을 맞아 송가인은 어머니에게 선물한 외제차를 공개했습니다.

송가인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하늘 아래 그 무엇이 높다 하리요. 어머니의 은혜는 끝이 없어라. 평생 행복한 일만 가득! 어버이 은혜”라는 글과 함께 사진 한 장을 게재했는데, 사진 속에는 흰색 외제차와 대형 카네이션을 들고 있는 송가인 어머니의 모습이 담겨 있었습니다. 

흰색 외제차의 정체는 2020년 출시된 메르세데스 벤츠 GLE 53 AMG로 가격은 1억 2천만 원에서 1억 5천만 원 상당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송가인의 통 큰 어버이날 선물을 본 누리꾼들은 "‘힘들게 벌어서 돈 쓰실 줄 아시네", "효도의 클래스가 다릅니다" 등의 댓글을 남겼으며 가수 김호중도 ‘와!!!!’라는 댓글과 박수를 치는 듯한 이모티콘을 남기며 감탄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