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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 사랑했다고 생각"...서정희, 모두를 오열하게 만든 故서세원과의 충격적인 결혼 생활

by 알 수 없는 사용자 2023. 7. 7.

"날 사랑했다고 생각"...서정희, 모두를 오열하게 만든 故서세원과의 충격적인 결혼 생활

온라인 커뮤니티 / MBC '리얼스토리 눈' 

방송인 서정희가 전 남편인 고(故) 서세원과의 결혼 생활에 대해 털어놨습니다. 이에 그들의 이혼 계기였던 '엘레베이터 사건'이 재조명 받으며 다시 한번 충격을 주고 있습니다.
 

 

"남편에게 인정받고 싶었다" 힘들었던 결혼 생활

채널A '오은영의 금쪽 상담소'

2023년 5월 12일 채널A 예능 '오은영의 금쪽 상담소'에는 서정희와 그의 어머니 장복숙 여사가 출연했습니다.

서정희는 제작진과 인터뷰에서 32년간의 결혼 생활에 대해 말했습니다. 그는 "저는 전 남편보다 제가 낫다는 생각을 한 번도 해본 적이 없다"며 "어떻게 하면 그가 날 인정해 주고 알아봐 줄까 늘 고민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결혼 생활 때 집안에서 제가 서열이 꼴찌라고 생각했다"며 "남편이 우선이었고 아이들 다음에 제 순서였다. 좋은 게 있으면 남편과 아이들에게 다 줬다"고 회상했습니다.

 
채널A '오은영의 금쪽 상담소'

그러면서 "전 남편에게 작은 인정이라도 받으면 기분이 좋아져 더 잘하려고 했다"며 "하지만 한번 혼나면 다 무너지는 느낌이었다. 세상 사람들이나 아이들의 인정보다, 내게는 전 남편에게 인정받는 게 중요했다"고 말했습니다.

서정희는 이혼 후 극단적인 생각까지 했다고 밝혔습니다. 그는 "인정받을 대상이 없어졌다는 게 힘들었다"며 "극단적인 생각도 들었고 삶의 의욕도 사라지더라"고 했습니다.

또 그는 "구박받는 결혼 생활이 힘들었는데 이혼 후 오히려 그게 더 낫지 않았을까 생각도 들었다"고 밝혀 충격을 안겼습니다. 서정희는 서세원이 심한 의처증을 보인 데 대해서도 "날 사랑했기 때문에 그랬다고 생각한다"고 했습니다.
 

 

"모든 건 남편 뜻에 따라야" 지배 당한 서정희

채널A '오은영의 금쪽 상담소'

이어 이혼 직후 어땠느냐는 질문에 "누군가 나가라고 말 안하면 집 밖으로 나갈 수가 없는거다"라며 "혼자니까 나갈 수 있는데, 밑에 편의점이 있었는데도 물이 떨어져도 나가지를 못했다, 나 혼자 하는 것이 무서웠다"고 고백했습니다.

서정희의 어머니는 과거 고 서세원과 서정희의 엘리베이터 사건을 언급하며 "질질 끌려 들어가고 하는데, 조그맣고 약한 애를"이라며 울컥하기도 했습니다. 어머니는 "그 이후 정희가 집에 가는 것도 무서워하더라. 누구한테 말해봐야 들어주지도 않고. 그때 일이 내가 한이 맺혔다"며 "내 애를 세뇌를 시켜서 내 애를 바보만들었다"고 밝혔습니다.

채널A '오은영의 금쪽 상담소'

서정희는 "사람들이 '그렇게 힘들면 헤어졌어야지' 하는데 그 힘든 게 힘든 게 아니었다, 견딜 만했다"며 "그 당시 아이들이 이혼을 원했다, 그럴때 남편이 원망스러운 게 아니라 아이들이 원망스럽더라, 왜 나한테 자꾸 이혼을 종용할까, 조용히 있으면 넘어갈 일인데라고 생각했다"고 말했습니다.

 

또 "이혼 후에도 '전 남편(서세원)이 병 걸리고 늙어서 오갈 데 없으면 어떡하지?'라는 생각이 들었다"라며 "새로운 사람을 못 만나겟더라, 나는 (전 남편을) 기다려야 하는데, 돌아오면 어떡하지? 이런 생각이 들었다"라고 말해 충격을 안겼습니다.

채널A '오은영의 금쪽 상담소'

서정희의 이같은 고백에 오 박사는 "보이지 않는 수갑은 바로 결혼 생활이었다"라고 결론 내리고 그 불안의 원천을 꼭 해결해야 한다고 조언했습니다.

서정희는 "이른 나이에 결혼했다, 큰아이를 20살에 낳고 둘째를 22살에 낳았다"며 "남편을 믿고 따르는 것 외에는 방법이 없었다, 그 당시에는 전화번호 수첩이 있었는데 전 남편이 모두 버렸다. 가정에만 충실하라는 명을 받았다, 모든 것을 전 남편 뜻에 따라 살아야만 했다"고 밝혔습니다.

 

서정희의 어머니는 "전남편 말만 듣고 친정식구 얘기에 귀 닫고 살았다, 오로지 남편 말만 들었다"라며 "한번도 행복한 모습을 본적이 없었다, 이 아이에게는 자유가 없었다, 경제적 자유, 외출의 자유도 없었다"고 토로했습니다.

채널A '오은영의 금쪽 상담소'

서정희는 "나를 사랑해서 그렇다고 믿었다, 지금도 사랑했기 때문에 그랬을 것 같다는 생각이다"라며 "사랑이란 참고 견디고 헌신하고 참아내는 것, 견딞의 은사라는 생각이다, 순교하지 못한 것 같은 죄책감에 시달렸다"고 말해 오 박사를 놀라게 했습니다.

오 박사는 "이 모든 것이 전 남편이 기준이기 때문이다, 전 남편 기준으로 오랜 삶을 살았기 때문"이라며 "이건 사랑이 아니라고 생각한다. 그냥 가스라이팅(심리지배)이다"고 밝혔습니다.

 

이를 접한 누리꾼들은 "긴 시간 처절하게 노력한게 느껴지네요", "서세원 진짜 나쁜놈이다 하면서 봤어요", "넘 안쓰럽고 믿기지가 않네요ㅠㅠ", "답답한데 어찌 보면 안타깝네", "보다가 너무 놀랐네요", "가스라이팅 정말 무섭네", "정말 힘들 게 버틴 것 같네요. 응원해요" 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
 

'연예계 대표 잉꼬부부' 서정희, 서세원의 진실

온라인 커뮤니티

한편, 서정희는 전남편 서세원과 한 때 금슬좋은 잉꼬부부로 소문났던 연예인부부였습니다.

그런데, 2014년도에 한 건물에서 서정희가 전남편 서세원에 의해서 끔찍한 폭행을 당하는 장면이 CCTV에 찍혀 공개되는 충격적인 일이 발생했고, 그 폭행사건을 계기로 그동안 알려져왔던 것처럼 서세원과 서정희가 잉꼬부부였다는 사실이 완벽한 거짓이었다는 것이 밝혀졌습니다.

 
MBC '리얼스토리 눈' 

당시 공개된 CCTV에는 서세원이 바닥에 쓰러진 서정희의 다리를 질질 끌면서 엘리베이터안으로 들어가는 폭력적인 장면이 노출되어서, 큰 충격을 주었는데요.

사실 서세원과 서정희는 겉으로만 잉꼬부부인 척했던 쇼윈도우 부부였을 뿐, 두사람 사이에는 커다란 마찰과 갈등이 있었고, 서로에 대한 불신과 미움이 팽배해진 상태였습니다.

결국 서정희와 서세원은 2015년 8월 21일, 서세원의 가정폭력을 이유로 합의 이혼하게 되었습니다. 당시 서정희가 이혼소송 중에 다음과 같은 사실을 밝혀서 큰 충격을 주었습니다.

SBS '한밤의 TV연예'

서정희의 말에 의하면, 그녀가 19세 때에 서세원에게 강제로 강간을 당했고, 그것 때문에 어쩔 수 없이 그와 결혼했다고 합니다. 그리고 서정희는 남편 서세원이 무서워서 이혼할 엄두조차 내지 못했고, 32년 동안 폭행, 폭언에 시달리며 서세원에게 붙잡혀 살았다고 밝혔습니다.

즉, 서정희와 서세원의 결혼과 결혼생활은 서정희의 의사와는 상관없이 서세원이 강제행위에 의해서 이뤄진 것이라고 하는데, 정말 충격적인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이 외에도 서정희는 '서세원이 안정제 등과 같은 강제로 약물을 먹였다' '딸 또래 여자와 외도가 있었다'고 주장해 충격을 자아냈습니다.

온라인 커뮤니티

이에 결국 서세원은 서정희에게 결혼 생활 동안 가정폭력 및 가스라이팅 해온 사실이 밝혀졌고, 폭행 혐의로 징역 6월,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습니다.
 
서정희와 2015년 이혼 후 서세원은 2016년 23세 나이 차이가 저는 해금 연주자 김모씨와 재혼해 캄보디아로 이주했습니다. 재혼녀와 사이에서 딸을 뒀습니다. 그는 현지에서 미디어 사업 및 부동산 건설 사업 등을 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또 목사로 변신한 그는 캄보디아의 한 교회에서 간증 및 강의를 하는 모습이 포착되며 화제가 되기도 했습니다. 

이어 캄보디아에 머물던 서세원은 2023년 4월 20일 오전 11시 30분(한국 시간) 캄보디아 프놈펜에 있는 미래병원에서 링거를 맞다가 사망했습니다.
 

"결혼 흉내만 냈다" 서정희가 밝힌 이혼 이유

유튜브 ‘오늘의 동주’

또 다른 한편 유방암 투병 소식을 알린 방송인 서정희가 전남편인 개그맨 서세원과의 결혼 생활을 회상하며, 이혼 이유를 밝혔습니다.

서정희는 "이혼 전 결혼 생활에 대해 줄곧 긍정적으로 이야기해왔다. TV에 출연해 인터뷰하고, 교회에서 간증할 때, 책을 쓸 때도 한결같았다. 그 이유는 세상의 이목이 두려웠기 때문이다"라고 말했습니다.

결혼 후 최고의 삶을 누렸다는 서정희, 그는 "승승장구하는 남편을 뒀고, 책을 쓰고 인테리어 분야의 경력도 꾸준히 쌓았다. 무엇보다 아이들이 좋은 학교에 들어가 공부를 열심히 해 행복했다. 많이 못 배운 나의 한을 풀어줬다"고 했습니다.

서정희 인스타그램

이어 서정희는 "사실 이혼 원인은 내 책임도 없지 않다. 대중에게 내조 잘하고 아이 잘 키우는 모습을 보였지만, 숨겨진 반항 기질이 있었다. 잘 참다 한 번씩 올라올 때는 걷잡을 수 없을 정도로 대성통곡을 해서 그를 힘들게 했다. 고분고분 순종하다가도 갑자기 싸늘하게 돌변해 말을 하지 않고 얼음장 같이 찬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고 했습니다.

또 그는 서세원과 함께 한 32년 동안 ‘사랑’이 무엇인지 모른 채 ‘결혼’ 흉내만 내며 살았다고 고백했습니다. 서정희는 "허무맹랑한 꿈을 꿨다. 남편을 목회자로 만들어 올곧은 사람으로 변화시키겠다고 생각했다. 그 심지에 불을 붙이기만 하면 바뀔 사람이라는 믿음을 가졌다"며 "1년을, 1년을 버텼으나 기적은 일어나지 않았다. 이제 가면을 벗어던진다. 이혼녀, 엘리베이터 사건의 주인공이라는 꼬리표를 당당하게 받아들이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서정희 인스타그램

1962년생으로 올해 나이 60세인 서정희는 7살 연상인 전남편인 서세원과의 사이에서 딸 서동주, 아들 서동천(미로)를 자녀로 뒀습니다. 

앞서 서정희는 2022년 6월 3일 딸인 변호사 겸 방송인 서동주의 유튜브 채널 ‘오늘의 동주’에서 유방암 투병 소식을 전했습니다. 당시 그는 2022년 4월 유방암 초기 진단을 받고 가슴 전체를 절제하는 수술을 진행했다고 밝혔습니다.

이후 서정희는 인스타그램을 통해 투병 중인 근황을 네티즌들과 공유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