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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살도 아니고 울고불고, 송혜교에 배워라" 박은빈 저격한 평론가...모두 분노했다

by 알 수 없는 사용자 2023. 7. 7.

유튜브 채널 '팟빵 매불쇼' 출연한 문화평론가 김갑수
백상예술대상에서 '대상' 받은 박은빈 수상 소감 지적

JTBC

시인 겸 문화평론가 김갑수가 제59회 백상예술대상에서 대상을 받고 눈물을 보인 배우 박은빈을 '저격'했다가 여론의 역풍을 맞았습니다. 

 
 

 2023년 5월 1일 방송된 '정영진, 최욱의 매불쇼'에서는 '한낮의 매불 엔터' 코너로 제59회 백상예술대상 이야기를 나눴습니다.

이날 김갑수는 시상식 수상소감에 대해 연예인들에게 쓴소리 했습니다. 그는 "우리가 스피치가 딸려서 모든 시상식에서 '감사합니다'라고 끝나는 건 이제 포기 상태다. 어쩔 수 없다. 거의 전 수상소감 멘트 80~90%가 누구누구한테 '감사합니다'다"라고 말했습니다.

김갑수, '대상' 박은빈 지적 "18살도 아니고 울고불고…송혜교에게 배워라"

 
매불쇼

최욱이 "그거 진심이에요"라고 이야기하자, 김갑수는 "진심은 개인적으로 표하면 안 됩니까?"라며 "3시간짜리 시상식 자체도 하나의 프로그램이다"라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개인적으로 감사한 거야 알아서 할 일이고, 자기의 생각, 작품 활동할 때의 어려움, 앞으로의 생각, 여러 가지 얘기할 것 많은 텐데"라며 아쉬운 마음을 드러냈습니다.

김갑수는 "스피치가 안되는 건 어릴 때부터 그렇게 살아와서 그렇다. 거기까지는 포기를 하겠는데 대상을 받은 박은빈 씨. 훌륭한 배우고 앞으로도 잘 할 거다. 근데 울고 불고 코 흘리면서 아주"라며 대상을 받은 배우 박은빈을 언급했습니다.

이어 "시상식이 아니라 어떠한 경우에도 타인 앞에서 감정을 격발해서는 안되는거다. 훌륭한 배우이기 때문에 아끼는 마음으로 얘기를 하는데"라며 "호명이 되니까 테이블에서 무대에 나오기까지 30번 이상 절하면서 나온다. 주위에 모든 사람에게. 여배우가 꾸벅꾸벅. 이게 무슨 예의냐. 그러다가 자빠지고. 팡파레 터지니까 (놀래다가) 나와서 엉엉 울고"라고 말했습니다.

 
JTBC

그는 "품격이라는 게 있어야 한다. 심지어 18살도 아니고 서른 살이나 먹었으면"이라며 "송혜교 씨한테 좀 배워라. 대상 수상의 가치를 폄하하려는 의도는 아니다"라고 전했습니다.

 
영화 '헤어질 결심'으로 영화 부문 여자 최우수 연기상 수상한 탕웨이 / JTBC '제59회 백상예술대상'

김갑수는 "배우로서는 훌륭하다"면서도 "모든 시상식장에서 자기 생각을 말해라. 너무 기쁜 건 알겠는데 코 흘리고 울며불며 하신 분들이 계시는데 그러지들 마셔라. 모든 수상자들이 절을 수없이 한다. 그게 예의 있다고 생각하는데 과거엔 안 그랬다. 심화가 됐다"고 이야기했습니다. 끝으로 "탕웨이나 송혜교가 하는 행동 정도가 교과서니까 보셔라"라고 덧붙였습니다.

 

반면 김갑수의 이러한 발언이 공개되면서 이에 반발하는 분위기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감격의 수상 소감을 두고 품격과 예의를 운운하며 비난하는 데 그치지 않고 애먼 송혜교까지 들먹여 공분을 자초하고 있습니다.  

 

 

"송혜교한테 배워라" 김갑수, 박은빈 공개 저격했다 '역풍'

JTBC

앞서 박은빈은 4월 28일 열린 제59회 백상예술대상에서 TV부문 대상을 수상했습니다. 박은빈은 수상자로 자신의 이름이 호명되자 곧바로 눈시울을 붉혔습니다. 박은빈은 무대에 올라 말을 잇지 못하는 모습을 보였고, 오열하며 수상소감을 전했습니다.

 

박은빈의 수상소감 영상은 공개된 지 4일 만에 유튜브 조회수 500만 회를 넘을 정도로 시청자들에게 감동을 선사했습니다. 김혜수 등 수많은 선배 배우들도 박은빈의 수상소감을 SNS에 이른바 '박제'했을 정도로 큰 울림을 선사한 데 비해, '울고불고'라는 표현으로 수상자의 감격과 감동에도 격이 있다는 식의 발언을 한 김갑수의 언급에 문제가 있다는 지적입니다.

유튜브

시청자들은 '수상소감의 정석'이라 불리는 박은빈의 소감을 굳이 꼬투리 잡아 비난한 것 아니냐며 불쾌하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습니다. 

 
 

해당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평론가는 누가 평론 못하나요? 저런 헛소리도 평론이라고 ㅋㅋ 박은빈 수상소감은 역대 가장 품격있는 소감이었어요." ,"평론의 기본도 안되어 있는 사람이 누구 흠을 잡는건지...? 본인도 말도 잘 하는 것도 아니면서 남 비판하는건 아닌 듯 합니다." ,"니까짓게 뭔뎈ㅋㅋㅋㅋ 나오면서 동료 배우들한테 인사하는 모습이  훨씬 더 예의있고 우아했다" 등의 반응이 이어졌습니다.

해당 논란에 현재 해당 영상은 삭제된 상태입니다.

 

"김갑수 막말 개인 생각이라 보지 않는다"

 
TV조선

1959년생 올해 나이 65세 김갑수는 시인 겸 문화평론가, 정치평론가입니다. 하이파이 오디오 매니아이자 클래식 음악 애호가로도 유명합니다. 대학생 때부터 돈이 생길 때마다 LP판과 오디오를 모아서 지금은 넓은 평수의 지하실에 LP판과 오디오 스피커 등을 꽉꽉 채워 놓았습니다. 록 음악도 상당히 좋아한다고 합니다.

 

북한에 대해서는 옹호하는 경향을 보이고 있습니다. 과거 '북한이 핵으로 협박을 하셔도 저희는 참고 대화로 해결해야합니다.'는 논조의 발언을 하거나 상대 패널이 '북한이 저렇게 약속은 안 지키면서 대놓고 핵개발을 당당히 하고 협박하는 데 언제까지 달라는 대로 다 줘야 되냐'며 반박하자, '평화를 위해서는 어쩔 수 없습니다.'며 북한이 원한다면 한미연합훈련도 폐지하고 주한미군도 철수시켜야 된다고 주장한 적도 있습니다.

과거 목함지뢰 사건으로 인해 부상자가 발생했음에도 북한을 변호하는 듯한 발언을 하기도 했습니다. 이외에도 '북한의 핵개발은 자국방어용입니다.'라며 북한의 핵개발을 옹호하는 발언을 하기도 했습니다. 이 때문에 과거 북한의 대남도발이 한참 심하고 사상자까지 발생했을 때는 아주 평가가 좋지 않았으며 이 시기의 발언으로 인해 종북주의자라는 낙인이 찍혀있습니다.

2020년 6월 9일 KBS '여의도 사사건건' 프로그램에서 대북 정책에 비판적인 의견을 제기한 미래통합당 지성호 의원을 향해 '분수를 아세요! 분수를 아시라고! 우리가 받아주고 의원까지 시켰으면 그런 소리 하지 마세요. 지성호 의원, 분수를 아시라고' 며 막말을 하여 논란이 되었습니다. 결국 해당 방송에서 퇴출되었습니다.  이 사건으로 해당 프로그램은 방송통신심의위원회에서 권고 처분을 받았습니다.

 

 

'주먹질 황영웅 가수하면 안 돼?' 김갑수 논란

 
KBS

최근 2023년 3월에는황영웅을 두둔하는 듯한 발언으로 구설에 올랐습니다.

3월 6일 방송된 유튜브 '팟빵 매불쇼'에서 허재무는 "'불타는 트롯맨' 1위였던 황영웅이 데이트 폭력, 학교 폭력, 군 생활 문제로 논란을 낳았다. 그런데 이제서야 하차했다. 폭력 전과가 알려진 후에도 방송은 강행이 됐다."고 말문을 열었습니다.

김갑수는 "황영웅 건에 관심이 없다가 방송, 기사를 보다 재밌는 포인트를 발견했다. 그래도 황영웅을 옹호한다는 팬들이 거세게 저항하는 글들이 있었다. 옹호하는 팬덤을 보니 고연령층이더라. 폭력에 대해 10대, 20대와 감수성이 다르다. 폭력의 정도가 지금 10대들이 학교에서 느끼는 민감함과 다르다."라고 말했습니다.

또 "저도 폭력적이던 시절을 살았다. 온갖 폭력을 본 사람들에겐 이 정도는 아무것도 아닌 것처럼 느껴지는데 지금 학생들은 모든 것이 봉쇄되어 있다. 분출구가 없다 보니 평소에 내재된 분노가 학폭에 쏠리면 반응이 커지게 된다. 저는 상대적으로 다른 생각을 하게 됐다. 정순신 아들과 너무 대비되더라. 정순신 아들 건은 화가 많이 났다. 이건 제도 폭력이고 권력형 폭력이다. 분개해야 한다. 하지만 추상적이어서 분노가 포착이 안 된다. 주먹질은 포착이 많이 된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거칠게 살아온 놈은 연예인이 되면 안 되나 하는 생각이 든다. 상상을 초월한 범죄자라면 얘기가 다르다. 살인 전력을 숨겼다든지, 유아 성범죄를 저지른 자가 활동을 한다고 하면 곤란하다 싶은데 황영웅은 주먹질을 한 사람이다. 그런 애들은 많다."라고 주장해 논란을 야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