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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남자인데"...미니스커트 입고 등장 '이효리', 결혼식장에서 '오열'한 소름돋는 이유

by 알 수 없는 사용자 2023. 7. 7.

"내 남자인데"...미니스커트 입고 등장 '이효리', 결혼식장에서 '오열'한 소름돋는 이유

이현이 인스타그램, MBC '놀면 뭐하니'

최근 이효리가 미니스커트를 입고 결혼식장에 등장해 화제를 모았던 가운데, 그녀가 해당 장소에서 오열한 이유에 대해서도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결혼식장에 등장한, 이효리... "미니스커트 입고?"

이현이 인스타그램

2023년 4월 29일 이효리가 한 결혼식에서 자신의 전성기 때 노래와 안무를 소화해내는 모습이 포착되면서 주목을 받았습니다. 모델 이현이는 자신의 SNS에 "효리언니 축가, 역시 명불허전"이라는 글과 함께 사진 2장을 게재했습니다.

해당 사진 속에서 가수 이효리(1979년생)는 흰 반소매 셔츠와 분홍색 미니스커트를 입고 결혼식에서 축가를 부르고 있는 장면이 담겼습니다. 손에는 마이크를 들고 열창 중이기도 했는데, 본인의 히트곡 '유고걸'을 부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현이 인스타그램

댄서들과 나란히 서서 핑클 시절로 귀환한 듯한, 긴 생 머리에 수수한 의상을 선보인 이효리는 청순한 매력을 발산했습니다. 그야말로 전설의 귀환인 셈이었습니다.

 

이에 관련 결혼식에도 관심이 쏠렸는데, 예식은 이효리의 20년지기 매니저인 이근섭 이사의 백년가약이었던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이현이 인스타그램

긴 시간 함께 한 동료인 만큼 이효리는 축가가 끝나자 신랑 신부를 꼭 안아주며 진심으로 축하해주는 광경들을 연출했고, 이후 SNS에 다시 한 번 "축복해요"라는 문구로 두 사람을 응원해주기도 했습니다.

이 국면을 직관한 패션 디자이너 요니P는 "같이 일한 오랜 세월이 느껴질 정도로, 가족처럼 아끼는 마음이 전해져 웃고 울었다"며 소감을 이야기한 바 있었습니다.

 

 

10년 간, 가수 활동 X... "이효리, 이근섭한테는 왜?"

유튜브 '오메기떡'

2013년 이후 10여 년 간 공연을 쉬고 있을 정도로 가수 활동이 뜸했던 이효리가 결혼식에서 축가를 부르자, 사건의 주인공인 이근섭 매니저에게도 이목이 집중되었습니다.

이근섭은 이효리가 26살인 시절부터 함께하여, 지금까지 끈끈한 인연을 이어오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효리는 이러한 이근섭에게 '섭이'라는 애칭을 달아주기까지 했는데, 여러 방송에서 그에 대한 애정을 드러낸 바 있었습니다.

MBC '전지적 참견 시점'

일례로 2022년 7월 MBC '전지적 참견 시점'에서 이효리는 "어떻게 이근섭과 약 20년 동안 같이 호흡을 맞춰올 수 있었냐"는 MC의 질문에 "함께하면 너무 좋으니까. 나를 잘 알고 맞춰주니까"라고 언급했습니다.

 

이어 이효리는 "내가 일할 때 예민한데 그럴 때도 근섭이가 다 맞춰준다. 일을 잘하는 건 물론이고 나를 너무 사랑해줘 무척 고맙다"며 "데뷔 후 외롭고 공허할 때 '사람들이 나를 이용만 하나?'라는 생각을 했던 적이 있는데, 그럴 때 근섭이를 보며 많은 힘을 냈다"고도 말했습니다.

Tving '서울체크인'

2022년 6월 Tving '서울체크인'에서도 이효리는 이근섭을 향한 애틋한 마음을 나타냈습니다. 관련 방송에서 이효리는 "이근섭이 내가 질풍노도의 시기를 보내고 있을 때 혼내고 잡아줬다" "이근섭이 없었다면 지금의 나는 존재하지 않았을 것"이라고 이야기했습니다.

뿐만 아니라 2022년 5월 한 프로그램에서 이효리는 이근섭과 유튜브 영상 '이효리와 이근섭 매니저 모음'을 함께 보며 과거를 추억하는 등 남다른 관계를 보여주기도 했습니다.

 

한편 이근섭은 현재 에스팀엔터테인먼트에서 이사에 재직 중으로, 근래 들어 이효리와 동행하더라도 촬영 현장에는 잘 나오지 않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오랜만에, 가수 이효리... "댄스가수 유랑단"

tvN '댄스가수 유랑단'

10여년 간 가수로서의 얼굴을 비추지 않았지만, 매니저 이근섭에게만큼은 자신의 본 모습을 보여준 이효리. 이에 그녀의 차후 행보에 팬들의 염원은 커져만 갔습니다.

그리고 이효리가 가수로서 컴백을 진행한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기대가 모일 수밖에 없었는데, tvN '댄스가수 유랑단' 출연이 확정되자 환호의 목소리가 이어졌습니다.

 

2023년 5월 2일 tvN '댄스가수 유랑단'에서는 5색 캐릭터 포스터를 공개했습니다. 게재된 5종의 포스터에는 이효리부터 김완선, 엄정화, 보아, 화사까지 각 아티스트들의 콘셉트가 강렬하게 담겨져 있었습니다.

tvN '댄스가수 유랑단'

심지어 멤버들 모두 시대를 대표한 아이콘이었던 만큼, 포스터에는 각자의 음악, 패션 스타일, 헤어, 메이크업 등 다양한 디테일 요소가 반영되어 있기도 했습니다.

그 중에서도 이효리는 '쉬지 않고 난 계속 달려가(Chitty Chitty Bang Bang)'라는 자신을 상징하는 가사와 시그니처 무대 의상을 선보여 사람들의 시선을 사로잡았습니다.

 
tvN '댄스가수 유랑단'

한편 2023년 5월 25일부터 방영된 tvN '댄스가수 유랑단'은 국내 최고의 아티스트인 이효리, 김완선, 엄정화, 보아, 화사가 전국을 돌며 팬들의 일상으로 들어가 직접 대면하고 함께 즐기는 전국 투어 콘서트 이야기입니다.

무엇보다 '우리가 사랑했던 그 때 그 무대'를 소환해 반가움과 감동을 안기는데, 이효리, 김완선, 엄정화, 보아, 화사가 어떠한 '불변의 존재감'으로 어떻게 '올타임 레전드' 수식어를 증명해낼 지 바람을 높인 바 있었습니다.

 

직접 언급한, 이근섭 결혼식... "오열한 이유"

tvN '댄스가수 유랑단'

그렇게 2023년 5월 25일부터 이효리는 tvN '댄스가수 유랑단'에서 가수로서 본연의 모습을 보이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2023년 6월 1일 2회차 방송분에서 매니저 이근섭의 결혼식을 언급해, 당시 눈물을 흘렸던 이유를 짐작케 하여 시선을 사로잡았습니다.

이날 이효리는 자신과 20년을 같이 일한 이근섭을 논하며, "매니저, 베스트 프랜드, 남자친구보다 더 가까운 존재"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우리 매니저 결혼한다, 왜 뺏기는 것 같은 기분이 드냐" "나만을 위해 있던 남자가 다른 여자에게 가는 기분이다"고 웃음을 지었습니다.

tvN '댄스가수 유랑단'

이어 "매니저의 결혼식에 사회나 축가를 생각하고 있다"던 이효리는 "해주고 싶은데 해본 적 없어, 축가 노래도 없다"며 "근섭이가 나와 일하는 동안 부모님이 모두 돌아가셔서, 내가 한복을 입고 혼주석에 앉아주고 싶었다, 하지만 친척들이 있어서 좀 그렇다. 입장이라도 함께 한복 입고 해야 하나 싶다"고 그만큼 아끼는 장면을 연출했습니다.

이는 녹화 당일 기준 이근섭의 결혼식 전이었지만, 이효리가 얼마나 매니저를 애지중지 하는지 엿볼 수 있는 대목이었습니다. 그리고 해당 방송에서 이효리는 "100% 운다. 지금도 생각하면 눈물난다"고 이야기했는데, 이것이 반영되든 인생 최초로 결혼식장에서 축가를 부르며 오열한 바 있었습니다.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이효리가 결혼식장에서 축가 불렀다는 이야기는 처음 들어 봄", "이근섭 정말 사랑하나보다", "이효리한테 너무나 특별한 존재", "댄스가수 유랑단에서 이효리가 어떨지 기대되네", "이근섭 결혼할 때 정말 많이 아쉬웠을 듯" 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