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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 벗었는데도?”...이효리, 김태호 손 잡더니...‘처참한 시청률→최악의 위기’ 맞았다

by 알 수 없는 사용자 2023. 7. 7.

“다 벗었는데도?”...이효리, 김태호 손 잡더니...‘처참한 시청률→최악의 위기’ 맞았다

온라인 커뮤니티

김태호 PD와 가수 이효리의 재회로 공개 전부터 기대를 모았던 tvN 새 예능 '댄스가수 유랑단'의 시청률이 공개돼 많은 이들의 시선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툭 던진 이효리 한 마디에서

온라인 커뮤니티

2023년 5월 25일 첫 방송된 '댄스가수 유랑단'은 전국 가구 기준 평균 3.2%, 수도권 가구 기준 평균 3.7%의 시청률을 기록했습니다.

국내 최고의 아티스트 김완선, 엄정화, 이효리, 보아, 화사가 전국을 돌며 사람들의 일상 속으로 들어가 팬들을 직접 대면하고 함께 즐기는 전국 투어 콘서트 이야기를 담은 '댄스가수 유랑단'은 지난해 이효리가 툭 던진 아이디어에서 시작됐습니다.

 

2022년 1월 29일 공개된 티빙 오리지널 리얼리티 '서울체크인'에서 이효리는 "여자 댄스 가수들이 모여서 전국투어 콘서트를 하자고 생각했다. 여가수 유랑단 어떠냐"라고 이야기를 꺼냈습니다.

TVING '서울체크인'

농담처럼 지나가는 말이었지만 멤버들은 모두 이효리의 생각에 고개를 끄덕였고, 이후 김태호 PD는 '댄스가수 유랑단'을 제작하게 된 계기에 대해 "2021년 MAMA 다음 날, 브런치 모임에서 이 다섯 분이 모이면서 이야기가 시작됐다"라고 언급했습니다.

김태호 PD는 "그때 기억에 남은 포인트는 공감이었다"라면서 "다른 시대, 다른 세대 활동했던 다섯 분들이 척하면 척 서로를 공감하는 내적 친밀감을 보이면서 전국의 수많은 관객을 만나면 어마어마한 이야기가 펼쳐질 것 같았다"라고 전했습니다.

 

MBC '놀면 뭐하니?'의 싹쓰리와 환불원정대, '서울 체크인', '캐나다 체크인'까지 이효리와 김태호 PD의 연이은 프로젝트인 '댄스가수 유랑단'에서 다섯 멤버들은 전국을 유랑하며 매 무대마다 각기 다른 주제로 솔로 무대들을 선보이며 팬들을 만남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TVING '서울체크인'

'댄스가수 유랑단'의 아이디어를 낸 것과 관련해 이효리는 "이 프로그램은 정화 언니의 핸드폰에 저장된 여자가수들에서 출발했다"라며 입을 열었습니다.

이효리는 "정화 언니와 수다를 떨다가 '완선 언니는 뭐해?' 해서 연락처가 있다고 해서 부르고, '보아는 뭐해?' 하다가 연락처가 있어서 불렀다. 화사는 원래 연락을 하고 지냈다"라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그는 "거의 정화 언니 핸드폰에 저장된 가수들에서 프로그램이 출발한 거다"라고 밝혔습니다.

tvN '댄스가수 유랑단'

1979년생으로 올해 나이 45세인 이효리는 2013년 가수 이상순과의 결혼 이후 잠시 공백기를 가졌던 바, 이효리가 본격적으로 본업에 돌아온다는 소식에 대중의 기대감도 함께 높아졌고 이효리는 오랜만의 솔로 무대인 것은 물론, 선후배와 함께 하는 만큼 더 의미 있는 복귀를 치렀습니다.

'댄스가수 유랑단' 첫 방송에서 보아가 21년 전 17세 때로 돌아가 포스터 촬영을 하는 모습을 보던 이효리는 "근데 왜 슬프냐. 눈물이 난다"라면서 벅차오른 감정을 드러내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기대감과 달리 3%대로 스타트를 끊은 시청률은 다소 아쉽다는 평가, 동시간대 방송되는 JTBC '나쁜엄마'가 10%에 육박하는 시청률을 기록하고 있는 가운데 눈물까지 흘리며 '댄스가수 유랑단'에 남다른 애정을 보인 이효리가 김태호 PD와 함께 이번 프로젝트의 성공을 이끌 수 있을지 모두의 귀추가 주목되고 있습니다.

 

막내 앞세운 ‘노이즈 마케팅?

 

한편 '댄스가수 유랑단'은 프로그램이 본격적으로 방영되기 전, 출연진의 논란이 먼저 터져 우려를 낳았습니다.

막내인 화사가 '외설 퍼포먼스' 논란에 휩싸인 것, 2023년 5월 12일 성균관대학교 축제에 오른 화사는 매력적인 음색과 탄탄한 라이브로 현장에 모인 관객들의 열광을 성공적으로 유도했습니다.

그러나 화사는 이날 축제에서 가수 로꼬와 '주지마' 공연을 하던 도중 선정적인 동작을 선보여 구설수에 올랐습니다.

 
유튜브

해당 무대를 선보이던 화사는 다리를 벌리고 앉아 손가락을 혀로 핥은 뒤 특정 신체 부위에 손을 갖다 대고 훑는 퍼포먼스를 펼쳤습니다.

당시 공연을 즐기던 관중들은 환호를 지르며 열띤 호응을 보냈지만, 이 장면은 유튜브, SNS 등 각종 커뮤니티로 확산되면서 외설 논란으로 번졌습니다.

주된 주장은 화사의 퍼포먼스가 선을 넘었다는 지적, 대다수 누리꾼들은 "대학축제이긴 하지만 오픈되어 있어 연령 제한 없이 관람이 가능한 공간에서 하기에는 적절하지 않았다. 섹시함을 넘어 외설적"이라고 꼬집었습니다.

인스타그램

화사의 퍼포먼스를 두고 누리꾼 사이에서 갑론을박이 이어지던 와중에 공개된 '댄스가수 유랑단' 예고편은 불난 집에 기름을 붓는 격이 되고 말았습니다.

2023년 5월 18일 '댄스가수 유랑단' 채널에는 "화사는 참지 않는다구요!"라는 글과 함께 화사의 모습을 모은 예고 영상이 게재됐습니다.

첫 방송 전 미리 공개된 이 영상에서 평소 털털한 모습을 보이던 화사는 본업인 무대에만 서면 카리스마 있는 모습으로 돌변했고 파격 발언을 서슴지 않았습니다.

tvN '댄스가수 유랑단'

특히 영상 중간에는 이효리가 "화사가 스트립쇼 하고 싶다고 그랬다"라고 폭로해 모두를 충격에 빠뜨렸습니다.

막내로서 관객의 환호를 이끌어내는데 중요한 역할을 맡은 화사는 "저희는 방탕해질 거다. 그동안 부리지 못한 끼들을 여기서"라고 선언해 놀라움을 안겼습니다.

성적인 발언 외에도 화사는 영상에서 지각하는 이효리를 두고 "주인공병", "선배님 지금 뭐 하시는 거에요?"라고 지적하는 등 거침없는 행보를 이어갔고, 함께 출연하는 선배들의 골반춤 요구에는 "집에 보내 달라"라고 받아치기도 했습니다.

 

부활 신호탄 쏠 수 있을까

tvN '댄스가수 유랑단'

예고 영상이 공개된 뒤 한 매체는 "평소였으면 과감하다, 털털하다 정도로 넘길 수도 있는 멘트지만, 오히려 화사를 둘러싼 논란을 키운다는 지적이 따랐다"라고 짚었습니다.

연예계에 종사하는 한 관계자는 이와 관련해 "저런 논란이 있었는데 오히려 더 논란을 키우는 식으로 대응하는 게 놀랍다"라고 말했습니다.

관계자는 "김태호 PD가 20살이나 어린 화사를 앞세워 노이즈 마케팅을 벌이는 것 아니겠느냐"라고 반문하며 "제작 책임자인 PD는 프로그램 성공을 위해 다양한 마케팅 전략을 펼칠 수 있다. 노이즈마케팅도 그 중 하나가 될 수 있다"라고 설명했습니다.

tvN '댄스가수 유랑단'

이어 그는 "하지만 이번 예고영상은 화사를 향한 논란에 대해 얼마나 제작진이 안일하게 생각하는지를 보여주는 사례 아니냐는 지적이 많다. 여론을 전혀 파악하지 못하고 있단 얘기"라고 꼬집었습니다.

관계자의 말을 옮긴 매체는 '댄스가수 유랑단'을 두고 "김태호 사단에 있어 중요한 기로에 놓인 프로그램"이라고 봤습니다.

매체는 "김태호 PD가 MBC를 퇴사하고 선보인 '서울체크인' 이후 기대 이상의 성적을 거둔 프로그램이 전무후무하다"라면서 ""'캐나다체크인'은 경쟁작 '재벌집 막내아들', '대행사' 등에 밀려 1%대 시청률로 고전했다. '지구마불 세계여행' 역시 1%대를 웃돌고 있다"라고 부연했습니다.

MBC '무한도전'

매체는 "심판대에 오른 그가 부담감을 느낄 수는 있다. 김태호 PD는 부진을 벗어나기 위해 가요계 최고의 스타들을 끌어모은 것"이라고 해석했습니다.

매체는 이어 "하지만 그 과정에서 어떤 논란을 홍보 도구로 이용할 때는 신중할 필요가 있다. 자칫 대중의 일반적 인식으로부터 멀어질 수 있고, 그 논란의 대상인 출연자는 회복하기 어려운 이미지 타격을 받을 수 있기 때문"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매체는 "김태호 PD만의 독창적인 연출력으로 논란을 잠재울 수 있을지, 아니면 노이즈마케팅으로 프로그램을 이끌고 갈 지는 그에게 달려있다"라고 덧붙였습니다.

TVING '서울체크인'

1975년생으로 올해 나이 49세인 김태호 PD는 2022년 1월 17일 MBC 퇴사 이후 자신의 별명을 모티브로 한 제작사 TEO를 설립해 이효리의 고정 예능 복귀작 '서울체크인'을 제작하며 첫 발을 내딛었습니다.

이는 OTT 예능의 파일럿을 만든 경우는 최초의 사례로, TVING에서 폭발적인 반응을 이끈 '서울체크인'이 정규 편성을 확정 지으며 김태호 PD의 첫 도전은 성공적으로 마무리됐지만 이후 선보인 '지구마불 세계여행'은 시청률 1%대의 늪에 빠져버렸습니다.

여기에 더하여 tvN '오늘부터 출근', '인생술집' 등을 연출했던 이태경 PD가 TEO로 이적한 뒤 공개한 '혜미리예채파'가 시청률 0%대를 벗어나지 못하면서 최근 TEO사단이 선보인 두 편의 예능이 반등의 기회를 찾지 못하고 주저하고 있는 가운데, 김태호 PD는 '댄스가수 유랑단'을 통해 자신의 역량을 다시 한 번 확인하는 시험대에 올랐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