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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스파이크는 '3일' 걸렸는데...'마약 배우' 유아인·하정우, 구속 안되는 충격적인 이유

by 알 수 없는 사용자 2023. 7. 7.

돈스파이크는 '3일' 걸렸는데...'마약 배우' 유아인·하정우, 구속 안되는 충격적인 이유

온라인 커뮤니티

마약 4종 상습 투약 혐의를 받는 배우 유아인에 대한 수사가 늦어진다는 지적이 쏟아지고 있습니다. 이에 경찰 측이 충격적인 이유를 직접 밝히며 유아인 복귀 가능성에도 이목이 쏠리고 있습니다.

 
KBS

윤희근 경찰청장은 지난 5월 1일 서대문구 경찰청에서 열린 경찰청장 정례 기자간담회에서 유아인 관련 수사 계획을 밝혔습니다.

이날 마약류 상습 투약 혐의를 받는 배우 유아인의 신병 처리가 늦어진다는 지적이 쏟아졌습니다. 유아인에 대한 마약 투약 의혹 보도가 지난 2월 초부터 쏟아졌지만, 한 차례 소환 조사 이후 별다른 진전이 없는 상황입니다.

한 기자는 "배우 유아인에 대한 신병 처리가 늦어지고 있다는 지적이 있다. 통상 유명인들이 마약 범죄에 연루됐을 때와 비교하면 수사가 더디게 진행되는 것 같다. 일례로 돈스파이크(김민수)의 경우, 현행범으로 체포되기는 했지만 구속까지 며칠 걸리지 않았다"라고 질문했습니다.

 
SBS

이에 윤 청장은 돈스파이크 마약 사건과 비교하며 "돈 스파이크 사건은 간단하게 1건으로 진행됐기 때문에 체포 후 구속으로 바로 이어졌다"고 말문을 열었습니다.

이어 "유씨의 경우, 애초 식품안전의약처에서 수사 첩보를 받았고, 내용도 프로포폴과 대마초, 졸피뎀 등 의약품과 관련한 것들도 있어서 사안이 다르고 혐의도 다수"라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혐의) 입증을 위해 수사를 해야 할 대상도 다수다. 병원도 여러 곳이고, 압수물 분석이나 대상자 수사에 시간이 걸린다"며 "그런 것들이 진행되면 직접 대상자인 유씨를 포함한 관련자들을 추가 수사할 것이다. 그러고 나서 최종 판단을 해야 해서 시간이 걸리는 것"이라고 부연했습니다.

 

 

'3일 만에' 구속된 돈스파이크, 심각한 범죄수준

JTBC

앞서 돈 스파이크는 2022년 9월 26일 필로폰을 수차례 투약한 혐의를 받아 강남의 한 호텔에서 현행범으로 체포됐으며, 사흘 뒤 구속됐습니다.

체포 당시 그가 결혼한지 불과 3개월 밖에 안됐다는 것이 밝혀지며 충격을 안기기도 했습니다. 한 매체의 보도에 따르면 돈스파이크는 결혼 2개월 전인 2022년 4월부터 강남 등 일대를 돌아다니며 호텔 파티룸에서 지인 남성들과 여성 여럿이 함께 수차례 마약 파티를 벌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체포 당시 그는 4500만 원 상당의 필로폰을 매수하고 총 14회에 걸쳐 투약한 혐의를 받았습니다. 또한 7회에 걸쳐 필로폰 및 엑스터시를 교부하고 약 20g 상당의 필로폰을 소지한 혐의도 받았습니다. 20g의 필로폰은 통상 1회 투약량인 0.03g을 기준으로 했을 때 약 667회분에 달하는 양입니다. 과거 동종 전과가 세 차례나 있었다는 사실도 드러나며 충격을 안겼습니다.

 
온라인 커뮤니티

당시 구속 기소되었던 그는 지난 1월 열린 원심에서 징역형 집행유예를 받고 석방된 상태입니다. 법원은 그에게 징역 3년에 집행유예 5년을 선고하고 보호관찰과 재활치료, 사회봉사 120시간, 약물치료 강의 80시간 수강, 추징금 약 3985만 원 등을 명령했습니다. 

재판부는 “마약 관련 범죄는 적발이 쉽지 않고 재범 위험이 높으며, 중독성으로 인해 사회에 미치는 해악이 커서 엄단할 필요가 있다”면서 “피고의 가족과 주변 사람들이 선처를 탄원하고 재범을 방지할 유대관계가 형성된 것으로 보이고, 피고인도 반성하고 있으며 재기를 다짐하고 있다”며 양형 이유를 밝혔습니다.

하지만 검찰은 필로폰 양이 상당하고 범행 횟수도 많아 중한 형의 선고가 필요하다며 항소한 상황입니다. 
 

 

'프로포폴'이 쏘아올린 공 어디까지...

KBS

유아인의 마약 투약 관련 소식은 지난 2월부터 연예계 최고 이슈로 떠올랐습니다. 현재 유아인은 프로포폴 상습 투약 의혹과 더불어 대마, 케타민, 코카인까지 4종류의 마약류 투약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당초 경찰은 유아인의 프로포폴 상습 투약 의혹에 초점을 맞추고 수사를 했는데, 국립과학수사연구원 감정 결과 다른 마약류가 추가 검출되면서 논란이 커졌습니다.

앞서 유아인은 지난 2월 미국 여행을 마치고 귀국해 공항에서 신체 압수수색을 받았습니다.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유아인이 2021년 한 해 동안 서울시의 여러 병원에서 73회 4497㎖의 프로포폴을 투약했다는 사실을 발견했고, 수사가 진행됐습니다. 

 
TV 조선

그런데 놀라운 검사 결과가 나왔습니다. 모발, 소변 검사 과정에서 프로포폴 외에도 대마류, 전신 마취에 쓰는 약물인 케타민, 강력한 마약으로 꼽히는 코카인까지 총 4종류의 약물 성분이 검출됐습니다. 특히 코카인은 강력한 환각, 중독을 불러일으켜 필로폰, 헤로인과 함께 3대 마약으로 손꼽힙니다. 

유아인은 지난 3월 27일 피의자 신분으로 경찰 소환 조사에 한 차례 출석했습니다. 경찰 조사에서 유아인은 대마 투약 혐의는 일부 인정하지만 프로포폴과 케타민 투약 경위와 관련해선 "치료 목적이었다"라고 진술하고, 코카인 투약은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당시 12시간의 조사를 받고 나온 그는 "불미스러운 일로 이런 자리에 서서 그동안 저를 사랑해 주셨던 많은 분들께 큰 실망을 드리게 된 점 깊이 반성한다"라며 고개를 숙였습니다.

 
SBS

이후 서울경찰청 마약범죄수사대는 유아인이 향정신성의약품 졸피뎀을 의료 외 목적으로 처방 받아 매수한 혐의를 추가로 발견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그러나 유아인 측은 "오랜 수면장애로 수면제를 복용했다. 졸피뎀은 수면 이외의 목적으로 사용한 적은 없다"라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경찰은 조만간 유 씨에 대한 2차 소환 조사를 실시할 방침입니다. 아울러 유씨와 함께 마약을 투약한 공범도 수사할 방침입니다.

영화 '승부'

한편, 유아인은 영화와 광고 등 활발하게 활동하며 '섭외 1순위'로 꼽히던 대세 배우였기에 업계에는 비상이 걸렸습니다. 아직 촬영에 들어가지 않은 넷플릭스 <지옥2>는 배우를 교체했지만 이미 주연으로 나서 모든 촬영을 끝낸 <승부>, <종말의 바보>, <하이파이브> 등 영화들은 어쩔 수 없는 피해를 감수해야 할 상황에 직면해 있습니다. 

유아인이 모델로 등장하는 광고주 기업들은 논란이 터지자마자 사진을 삭제하거나 영상을 비공개로 돌리는 등 빠른 손절 행보를 보이는 중입니다. 연간 광고 모델료가 8억~9억 원대라는 업계의 추산을 토대로 계산해보면, 유아인과 소속사가 부담할 배상액은 100억대에 이를 수도 있다는 계산이 나옵니다. 

 

하정우도 '성공 복귀' 했는데...유아인은?

SBS

유아인 관련 수사 소식이 전해지자 유아인의 복귀 가능성에도 이목이 쏠리고 있습니다. 앞서 배우 하정우는 프로포폴 상습 투약 혐의로 물의를 빚었으나 영화와 예능에 성공적으로 복귀한 바 있습니다.

하정우는 지난 2019년 1월부터 9월까지 친동생과 매니저 명의로 성형외과에서 향정신성의약품에 해당하는 프로포폴을 19차례 상습 투약한 혐의로 재판을 받았습니다.

혐의가 불거진 초기에는 여드름 치료의 목적이었다고 해명하다가 1심 재판에서 혐의를 인정하는 것으로 태도를 바꿔 논란이 됐습니다. 결국 벌금 3000만 원을 선고받으며 재판은 마무리됐습니다. 

SBS

영화계에서 활발하게 활동하는 충무로 대표 배우인지라 당시 예정되어 있던 차기작들에 불똥이 튀었습니다. 하정우가 수사를 받고 기소돼 1심 선고가 내려지기까지 걸린 시간은 약 1년 7개월. 새 작품을 내놓는 데는 2년 7개월이 걸렸습니다.

하정우는 재판이 끝난 이후 넷플릭스 <수리남>으로 복귀했고, 매체 인터뷰를 통해 논란에 대한 사과 입장을 밝히기도 했습니다. <수리남>은 작품성을 인정받았고, 하정우는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해 행보를 이어갔습니다.

온라인 커뮤니티

수치적 성과로는 성공적인 복귀였지만 여전히 그를 향한 대중의 시선은 냉담합니다. ‘훈남 이미지’로 큰 사랑을 얻었던 하정우에 대한 쇼크가 채 가시기도 전에, ‘청춘의 아이콘’ 유아인까지 같은 혐의로 구설에 오르면서 영화계의 진통은 계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이에 누리꾼들은 "배우라고 봐주는 건가", "배우들 치료제는 프로포폴인가보다", "어찌 해명하는게 똑같냐", "하정우 수리남으로 프로포폴 이미지 싹 지웠네", "유아인 수사 오래 걸리는 거 보면 스케일이 이만저만이 아닌듯", "같이 마약한 연예인들 마음 졸이고 있을듯", "유아인 마약 게이트 열리는 건가" 등의 반응을 이어가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