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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년째 교도소 찾아"...본업보다 '봉사활동'을 더 열심히 한다는 톱스타의 정체

by 알 수 없는 사용자 2023. 7. 7.

"23년째 교도소 찾아"...본업보다 '봉사활동'을 더 열심히 한다는 톱스타의 정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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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5월 5일, 코로나19(COVID-19)가 엔데믹(풍토병화) 국면에 접어들고 처음 맞은 어린이날에 "나의 날이다. 너무 설렌다"고 고백한 연예인이 있어 세간의 이목을 끌었습니다.

 

바로 자신의 전재산을 털어 놀이공원을 만든 배우 '임채무'입니다.

임채무의 '두리랜드'는 규모가 크진 않지만 어린이들을 위한 놀이 공간으로 가족 단위 관광객들이 찾는 명소가 되었습니다.특히 매년 어린이날이면 두리랜드를 찾는 어린이들을 위해 손수 선물을 준비했는데, 올해 생일 초와 우산을 준비해 어린이들을 맞았습니다. 

이렇듯 유명 연예인의 선한 행보는 우리 사회에 영향을 미치는데, 임채무를 비롯해 일상에서 나눔을 실천하며 선한 영향력 확산에 앞장서고 있는 스타들을 정리해보았습니다.
 

 

방정환의 재림 - 임채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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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49년생 올해 나이 73세인 임채무는 1973년 MBC 6기 공채 탤런트로 연예계에 데뷔했습니다. 임채무는 1970년대 후반부터 1980년대까지 다수의 드라마에서 선 굵은 배역을 맡으며 연기파 배우로 자리잡았는데, 당시 미남과는 아니었지만 중후한 표정 및 목소리 연기로 인해 여성 시청자들의 사랑을 받았습니다.

그리고 1990년 임채무는 전성기 시절 벌었던 전재산을 쏟아 붓고 대출까지 받은 끝에 '두리랜드'를 개장했습니다.

임채무는 어린 시절부터 놀이공원 사장님이 꿈이었는데, 40여 년 전 단역배우로 촬영차 방문했던 유원지에서 어른들이 고기를 구워 먹고 술에 취해 노는 동안 방치된 어린이들이 유리병에 발을 다치는 모습을 보고 '두리랜드'의 설립을 결심했다고 합니다.
 

 
KBS '살림남' 캡처


모두가 마음 편히 이용하길 바라는 마음으로 임채무는 2020년 이전까지 입장료를 받지 않았지만, 2017년 놀이동산을 개장하기 위해서 진 빚이 150억이나 되기 때문에 어쩔 수 없이 입장료를 받게 되었습니다. 

여전히 은행 빚만 145억원에 이르지만, 벌써 34년째 놀이공원을 운영하고 있는 임채무는 '아이들은 내 삶의 일부'라며 "그냥 아이들 즐거워 하는 모습이나 매일 보면서 남은 여생을 살아가려고 한다"고 자신의 꿈을 밝혔습니다.
 

'국민 아버지' - 최불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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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40년생 올해 나이 82세인 배우 최불암은 '수사반장', '전원일기' 등 지금도 회자되는 전설적인 장수 드라마에서 특유의 따뜻하고 묵직한 연기를 선보인 대배우입니다. 현재 80대의 고령임에도, KBS '한국인의 밥상'을 비롯해 왕성한 방송 활동을 이어오며 어린 시청자들에게도 상당한 인지도를 자랑하고 있습니다.

 

‘국민 아버지’라는 수식어를 가진 배우 최불암은 아내 김민자와 함께 2000년부터 교도소 내 소년 수감자들을 위한 여러 활동을 해오고 있습니다.

배우 최불암이 운영위원회 위원장을 맡은 사단법인 '제로캠프'는 과거 익명의 독지가가 소년 수형자 교정교화를 위해 퇴직금 30억원을 기부하면서 시작됐습니다. 이후 여러 문화예술인들이 참여해 2012년부터 김천소년교도소 소년수형자를 대상으로 예술교육, 집단상담, 소내 시설개선, 직업교육, 소년 출소자 등을 지원해 오고 있습니다.

2019년 최불암은 SBS '동상이몽2 - 너는 내 운명'에 출연해 김천 교도소에서 수감자를 대상으로 강연하는 모습을 공개했는데, 그는 자신의 과거 일화를 공개하며 '낙 이불류 애이불비', 즐기되 지나치게 즐거워 말고, 슬퍼도 너무 슬퍼하지 말라는 메시지를 전해 시청자들에게 깊은 울림을 남겼습니다.
 

 

배우, 감독, 사회복지사 - 유지태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

1976년생 올해 나이 47세인 배우 유지태는 자신의 궁극적인 목표 3가지로 '배우, 감독, 복지사'를 꼽았습니다.

2022년 6월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에 출연한 유지태는 자신이 사회복지사를 목표로 삼게 된 계기를 밝혔는데, 그는  촬영 도중 사고로 무술 감독이 사망했지만 사회보장 등 아무런 복지가 마련되어 있지 않은 현실을 알게 되면서 큰 충격을 받았다고 합니다.

이를 계기로 유지태는 2006년 카톨릭대학교 대학원에서 '사회복지학'을 수료했으며, 이후에도 배우 활동과 함께 꾸준히 봉사 활동을 병행해오고 있습니다. 특히 가정폭력피해 여성 시설을 마련하기 위한 활동에도 다수 참여했던 유지태는 2009년에는 여성을 위한 선행을 인정 받아 남성 최초로 '서울시 여성상'을 수상하기도 했습니다.
 

 
온라인 커뮤니티

유지태는 이런 활동들을 사비로 하고 있지만, 거창한 금액이 아니라고 겸손히 말하며 자신에게 배우 활동은 개인의 자아실현의 측면도 있지만, 복지의 시각지대를 밝히고 의미 있는 활동을 하는 데 도움이 되는 일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이런 그의 모습에 누리꾼들은 "유지태님은 외모도 마음도 사람 자체가 너무 멋있음", "이런분들이 많으면 세상이 참 살맛나겠다", "진짜 이 시대에 필요한 연예인", "자신의 명성을 의미있는 곳에 쓰임 있게 쓰고자 하시는 모습이 너무 멋있다" 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