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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년 지켜온 전통 깨졌다"...트로트 가수 김수찬 '아침마당 MC'로 발탁된 진짜 이유

by 알 수 없는 사용자 2023. 7. 7.

"30년 지켜온 전통 깨졌다"...트로트 가수 김수찬 '아침마당 MC'로 발탁된 진짜 이유

KBS '아침마당' / 온라인 커뮤니티

트로트 가수 김수찬이 KBS '아침마당'에 새로운 MC로 투입이 되었다는 소식이 전해진 가운데 30년만에 MC를 교체한 이유에 대해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KBS '아침마당'

'아침마당'은 30년이 넘는 시간 동안 너무나 공고의 2명의 아나운서만으로 구성된 MC 체제를 유지해 왔기 때문에, 아나운서가 아닌 일반 연예인이 패널도 아닌 MC로 발탁이 된 것은 30년 역사상 처음 있는 일이라는데요.

아침마당 제작진은 왜 30년 전통을 깨고, 아나운서나 심지어 전문 예능인도 아닌 노래를 부르는 직업에 가수 김수찬을 MC로 전격 투입하게 된 것일까요?

이 부분에 대해서는 김수찬이 어떤 인생을 살아왔고, 어린 시절부터 어떤 성장 환경을 거쳐왔는지를 알고 나면 대번에 이해가 되는데요. 

 

 

어머니로부터 받은 긍정적인 마인드

뮤직K엔터테인먼트

1994년생으로 올해 나이 30세인 김수찬은 대한민국의 트로트 가수입니다. 1974년생인 어머니가 20살 때 남편도 없이 미혼모로 낳은 아들로, 형편이 어려웠던 어머니는 돈이 부족해 출산을 위해 당시 병원을 가지 못하고 조산소를 찾아갔다고 합니다.

어머니는 어렵사리 조산소에서 출산에 들어갔지만, 하필 김수찬이 머리도 크고 4.2kg의 우량아라 몇 시간을 애를 써도 잘 나오지 않는 바람에 결국 온몸의 힘이 전부 빠지게 되었습니다.

너무나 다행히도, 몇 시간의 사투 끝에 어머니는 결국 병원에서 아기를 낳는 데 성공했고, 산모와 아이 모두 다행히 생명에 지장이 없는 상태로 간신히 출산을 마치게 됩니다.

 

김수찬은 후에 방송에서 "날 낳으시느라 배가 많이 트셨다. 돈 벌어서 꼭 고쳐드리겠다고 했다"며 자신을 낳아주신 어머니에 대한 효심과 고마움을 드러내기도 했는데요. 

SBS '밥은 먹고 다니냐-강호동의 밥심'

또 어린 시절 어머니와 살던 지하 단칸방에 비가 많이 와서 물이 가득 찬 적도 있었지만, "그 상황에서도 어머니와 누가 물을 더 많이 퍼내는지 시합을 하기도 했다"며, 어려운 환경에서도 밝게 자라기 위해 많은 노력을 했음을 밝히기도 했습니다.

그는 어렵게 자랐지만 가수로 데뷔해 TV에서 늘 밝게 무대를 꾸미는 비결에 대해, 자신이 항상 밝은 모습으로 활동할 수 있는 근원지는 바로 어머니라고 말했는데요.

 

뿐만 아니라 "자존감도 높았고, 그런 긍정적인 에너지가 있었다. 모든 걸 규정하는 건 우리라고 하셨다" 며 "마음이 현실을 만들지 않냐?"라고 말하기도 했습니다.

 

'미스터 트롯'서 탈락해도 웃던 김수찬

TV조선 '미스터 트롯'

그의 긍정적인 모습은 '미스터 트롯'을 통해서 보인 바 있는데요. 그는 2020 '미스터 트롯' 준결승 1라운드에서 6위에 입상하며 최종 탑세분 안에 들어갈 곳이 상당히 유력한 상황이었지만, 준결승 1라운드에서 임영웅과 대결을 펼치는 바람에 패배하며 최종 10위로 아쉽게 탈락의 고배를 마셨습니다.

당시 김수찬은 중간순위 1위인 최강자 임영웅을 지목하여 심사위원들과 관객들을 놀라게 했지만, "레전드 분들이 나오시는 자리이다 보니 무대를 보여드리는 데 있어서 경연보다는 완벽한 무대 퀄리티를 욕심냈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전 라운드 1위였던 임영웅이라면 함께 멋진 무대를 만들 수 있겠다"라고 밝히며 조금의 망설임도 없었음을 털어놓기도 했습니다.

경연에서는 둘 다 극찬을 받을 정도로 잘했지만, 결과는 0대 10으로 점수를 받지 못했고, 김수찬은 결국 마지막 순위 발표에서 최종 10위로 아쉽게 탈락했습니다.

TV조선 '미스터 트롯'

미안해서 오는 임영웅을 위로해주는 훈훈한 모습을 보여주며, 본인은 이 선택에 후회가 없으며, 다시 똑같은 상황이 오더라도 임영웅을 선택할 것이라고 말하기도 했습니다.

 

어린 시절부터 쌓아온 매사 긍정적이고, 할 수 있다는 마음이 그에게 아무리 최강자와 붙어도 이겨낼 수 있다는 건강한 정신을 만들어냈던 것이고 그렇기에 조금의 망설임도 없이 임영웅을 선택하게 이끌었던 것인데요.

심지어 당시 나태주도 상대에게 0점으로 탈락했는데, 김수찬은 이를 두고 나태주와 함께 "빵점으로 탈락했으니 빵 cf를 노리는 중"이라며 농담을 하는 쿨한 모습을 보여주기도 했습니다.

 

김수찬, 아침마당 MC로 발탁된 결정적인 이유

KBS '아침마당' 

2023년 5월 23일 긍정적인 모습을 유지하던 그에게 좋은 소식을 들려왔는데요. '아침마당' 은 30년이 넘는 시간 동안 두 명의 아나운서가 진행을 하는 전통을 이어온 프로그램인데 그 전통을 깨고 가수인 김수찬을 MC로 전격 투입하고 싶다는 내용이었습니다.

 

과거 임영웅과 박서진도 무명 시절 아침마당을 통해 이름을 알려 스타로 발돋움할 수 있었는데 그토록 여성 시청자들로부터 절대적인 사랑을 받는 프로그램에 김수찬을 MC로 투입한다는 소식에 모두 놀랐는데요.

불후한 환경을 딛고 밝은 에너지를 선사해온 김수찬이 드디어 전통을 자랑하는 최고 인기의 아침 시간 주부 대상 프로그램으로부터 러브콜을 받은 것이었습니다. 

KBS '아침마당' 

제작진은 김수찬이 살아온 인생 역전과 시련을 딛고 늘 밝고 건강한 에너지로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을 받고 있다는 사실을 높게 사며 아나운서가 주기 힘든 즐겁고 유쾌한 에너지를 선사해 줄 인물로 김수찬이 적격이라고 여기고 러브콜을 한 것이었는데요.

자신의 처지를 비관하지 않고 긍정적인 삶을 살아온 결과 그는 그렇게 아침 마당에서 마이크를 잡고 MC까지 보게 되는 영광을 누릴 수 있었고 MC로 투입된 첫 방송에서는 전혀 떨지도 않고 재치 있고 순발력 있는 진행으로 많은 이들로부터 호평을 얻기까지 하게 됩니다.

해당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긍정적인 모습 좋아요 행복하세요", "아침마당 본방 사수 가겠습니다", "김수찬님 노래 잘 듣고 있어요", "" 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