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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괴왕이 우리동네로 전학을?”...주호민, 극성 학부모無 ‘여기 초등학교’로 아들 보낸다

by 보약골드 2023. 8. 3.

“파괴왕이 우리동네로 전학을?”...주호민, 극성 학부모無 ‘여기 초등학교’로 아들 보낸다

온라인 커뮤니티

웹툰 작가 주호민·한수자 부부 아들의 전학 소식이 전해진 가운데, 유력한 두 곳이 떠올라 많은 이들의 눈과 귀가 집중되고 있습니다.

 

 

딱 한 곳 남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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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수 매체의 보도에 따르면 경기도 용인의 고기초등학교를 떠난 주호민의 아들 주선재 군은 서울 동부교육지원청 관할 학교로 전학할 예정입니다.

교육당국은 현재 2013년생인 주선재 군과 관련해 2023년 8월 14일을 기준으로 서울 동부교육지원청 관할 초등학교로 전학 절차를 밟고 있는 상황입니다.

 

당초 가장 유력하게 언급되고 있는 곳은 서울 중랑구에 위치한 면목초등학교와 봉화초등학교로 나타났으나 이에 따라 서울동부교육지원청 관할인 중랑구와 동대문구 소재 학교 중에서도 8월 14일에 개학하는 학교가 될 것이라는 관측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왼) 서울면목초등학교 / (오) 서울봉화초등학교

다만 서울 동부교육지원청 관할 내 초등학교는 단 한 학교를 제외하고는 모두 2023년 8월 15일 광복절 이후 개학 예정인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애초에 광복절이 껴 있는데도 하루 전에 개학하는 것 자체가 매우 특이하다는 해석, 서울 면목초등학교 홈페이지에 따르면 해당 학교의 개학일은 2023년 8월 22일로 정해졌습니다.

 

서울 봉화초등학교의 홈페이지에 공지된 개학 날짜는 2023년 8월 14일, 이에 "주호민 아들의 다음 행선지는 기존에 퍼졌던 면목초가 아닌 봉화초가 될 것"이라는 전망이 곳곳에서 흘러나오고 있는 모습입니다.

 

용인 쑥대밭으로 휘저어 놓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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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선 2023년 7월 28일 한 부동산 전문 카페에는 "서울 면목초 비상"이라는 제목의 글이 게재돼 각종 SNS와 온라인 커뮤니티로 빠르게 퍼져나갔습니다.

 

작성자는 "주호민 가족이 서울로 이사 갔나 보다. 경기도 고기초에서 학교를 쑥대밭으로 휘저어 놓고"라며 말문을 열었습니다.

그러면서 "여름방학 며칠 전 최근 서울 면목초로 전학했다더라"라고 알렸습니다.

온라인 커뮤니티

작성자는 "주호민이 입장문에 교묘하게 장난질을 해서 실제 아이는 작년에 4학년"이라고 적은 뒤, 괄호와 함께 "유급 2년으로 통합학급에 2학년 재학했다"라고 설명을 더했습니다.

 

이어 그는 "즉 고기초 피해 여자 아이는 작년 한국 나이 9살, 주호민 아들은 작년 11살"이라며 "사춘기 시작되고 본능에 충실해서 저지른 일"이라고 첨언했습니다.

작성자는 "빨리 고치지 않으면 큰일 나는데 이걸 지도해서 고소했다. 면목초 비상이다"라고 전했고, 이 작성글이 곳곳으로 확산되자 해당 지역 맘카페에서는 "면목초등학교가 아닌, 인근의 다른 초등학교로 전학했다"라는 반박도 나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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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면목초등학교는 현재 총 2명의 여성 교사와 함께 2개의 특수학급을 운영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면목초등학교의 특수학급은 3학년 3명(여아), 6학년 3명(남아)으로 성별이 분리돼 운영되고 있습니다.

면목초의 한 관계자는 "우리는 다른 학교와는 달리 저학년 아이들과 고학년 아이들이 함께 수업을 받을 수 없다"라고 설명했습니다.

JTBC

총 3개의 특수학급을 운영 중인 서울 봉화초등학교의 관계자는 "출석일수가 부족한 유급 학생의 경우 저학년에서 교육을 받을 수 있지만 4~5학년에 해당하는 학생이 그런 경우는 없었다"라고 입을 열었습니다.

 

"특수아동 상태의 심각성에 따라 개별 교과과정을 개설할지 여부를 교사와 학부모가 정한다"라고 알린 이 관계자는 "특수아동은 일반학급과 특수학급 시간에 각각 교육을 받고 그 비중은 학부모와 교사가 논의해 결정한다"라고 부연했습니다.

이어 그는 "우리 학교 내에서는 아직 특수 아동 문제로 일반 학생이 피해를 받은 사례는 없는 것으로 알고 있다"라고 전했습니다.

 

특수교사조차 ‘비상’

트위터

주호민 아들의 전학 소식이 알려지자 특수교사들 사이에서조차 우려가 이어지고 있는 실정입니다.

수원 소재의 한 중학교 특수교사 A씨는 "악성 민원으로 논란인 학부모가 전학을 오면 특수학급 내 분위기가 어수선해질 수밖에 없다"라며 근심을 내비쳤습니다.

A씨는 "착한 특수아동 학생들과 학부모들도 있는데, 아무래도 악성 민원을 넣은 학부모의 자식만 신경 쓰다 보면 그분들이 피해를 보게 될까 교사로서 걱정된다"라고 털어놨습니다.

온라인 커뮤니티

현직 특수교사이자 전국특수교사노조 관계자는 "문제를 일으킨 아이가 전학을 오게 될 경우 학급 분위기를 조성하기 위해 교사가 큰 어려움을 겪을 것"이라고 우려를 표했습니다.

그러면서 "학부모 역시 자신의 자녀가 교육받는 환경이 쾌적하기를 바랄 텐데 환영할지 의문"이라고 덧붙였습니다.

경기도에서 근무 중인 한 특수교사 B씨는 동료 교사들이 겪은 악성 민원 사례를 언급하며 분통을 터뜨리기도 했습니다.

유튜브 채널 '주호민'

B씨는 "9시가 되면 수업을 해야 하는데 학교를 방문한 학부모로부터 교실 앞에서 30분간 이유 없이 훈계를 듣기도 하고 늦은 밤에 어느 학부모로부터 전화가 와 1시간 동안 개인적인 이유로 전화를 한 적도 있다"라고 밝혔습니다.

B씨는 "학교폭력 사건이 일어나면 가해자를 제지할 수단이 없어 교사가 급하게 끼어들어 대신 맞는 등의 방법으로 학생을 제지하고 있는 실정"이라며 "교사들이 아동학대법의 사각지대에 놓여 있다"라고 꼬집었습니다.

또 다른 특수교사 C씨는 "이번 사건을 통해 한 명의 특수학급 교사로서 허탈함이 든다"라며 속내를 고백했습니다.

인스타그램

"제대로 된 교육이란 학생이 규칙에서 벗어난 잘못을 할 때 훈육을 통해 '이러한 행동이 잘못된 행위구나' 깨우치게 하는 것"이라 강조한 C씨는 "학생에게 훈육을 하면 일부 학부모는 노발대발하는데 이런 환경에서 어떻게 제대로 된 교육을 하라는지 모르겠다"라고 토로했습니다.

C씨는 주호민의 아들이 행했던 돌발행동을 은연 중 언급하면서 "교실에서 바지를 벗는 등의 행위는 성 관련 사항을 위반한 학교폭력에 해당해 학폭위에 넘어가야 하는 사안이 맞다"라고 봤습니다.

그는 이어 "그럼에도 '특수학급 아이니깐 학폭위는 너무 과한 처사'라는 분위기에 학폭위 개최가 절차대로 진행되지 못해 특수학급 교사들만 속이 타는 실정"이라고 전했습니다.

 

“어디로 가든 피해가 생길 것

온라인 커뮤니티

유력한 후보로 떠오른 두 학교의 인근 주민들과 학부모들도 걱정이 이어지고 있는 모습, 면목초등학교 인근의 한 부동산중개업자는 "주호민 아들이 어디 학교로 전학하는지는 중요하지 않다"라며 운을 뗐습니다.

이 부동산중개업자는 "어디로 가든 피해가 생길 것이라는 사실이 문제"라고 지적했습니다.

그러면서 "특수반이 아니라 아예 특수학교로 가서 비슷한 사정을 지닌 학생들과 함께 어울리는 방법을 배워야 하는 것 아니냐"라고 반문했습니다.

MBC

현재 초등학생 1학년인 자녀를 두고 있다는 한 학부모는 "주호민 자녀가 전학을 온다는 것을 좋은 눈으로 못 볼 것 같다"라고 솔직한 속마음을 내비쳤습니다.

이어 "아이가 아직 어리고 주변 행동을 보고 모방을 많이 한다"라면서 "혹여 안 좋은 행동을 보고 배우지 않을까 걱정된다"라고 우려했습니다.

면목초와 봉화초 모두 인근 지역 학부모들 사이에서 좋은 평가를 받았던 곳인 만큼, 여러 맘카페에서는 "주호민의 자녀 문제로 학교가 시끄러워지는 것 아니냐", "또 녹음기 들고 와서 정서적 학대라고 하면 학생도, 교사도 불안하지 않겠느냐", "학부모들이 단체로 반발해 일어서지 않을 지역을 고른 거 아니냐", "애들을 기피하게 만드는 현상을 만든 거 같다" 등의 반응이 흘러나오고 있습니다.

JTBC

한편 2022년 9월 5일 자폐증 증상이 있는 주호민의 아들 주선재 군은 통합학급 수업 도중 여학생 앞에서 바지를 내려 성기를 노출하는 돌발행동을 해 일반 수업에서 분리 조치됐고, 특수학급에서 교육을 받았습니다.

아들이 특수학급으로 분리된 당시 D씨가 부적절한 발언을 했다는 점을 문제 삼아 아들 주선재 군에 대한 아동학대 혐의로 특수교사를 경찰에 고소한 주호민, 한수자 부부는 이 과정에서 D씨는 물론이고 아들이 재학 중이던 경기 용인 고기초등학교에도 이 사실을 알리지 않았습니다.

이후 주호민, 한수자 부부는 아들의 가방에 녹음기를 넣어 등교시켰고, 이를 근거로 "D씨가 부적절한 발언을 한 정황이 있다"라며 경찰에 신고했습니다.

KBS

D씨는 2022년 9월 21일 경찰로부터 수사 개시 통보를 받고 나서야 고소 당한 사실을 알게됐습니다.

D씨는 발달 장애를 가진 주선재 군의 행동을 제지하는 과정에서 부정적한 언사를 사용했다는 점은 인정하면서도, "20년 동안 발달 장애를 가진 아이들을 가르치면서 이런 불명예스러운 일을 당할 행동을 한 적이 없다"라고 항변했습니다.

당시 D씨는 정황을 설명하기 위해 주호민 부부에게 전화도 하고 문자도 남겼지만 그 어떠한 응답도 받지 못했으며, 2023년 7월 13일 열린 2차 공판에서 주호민의 아내 한수자는 처벌 의사를 묻는 판사의 질문에 "반드시 강력하게 처벌해달라"라고 주문한 것으로 알려져 공분이 이어지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