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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억보다 200만원"...전소속사 우쥬록스에 사기당한 송지효 '이 행동'에 모두 경악

by 알 수 없는 사용자 2023. 7. 7.

"9억보다 200만원"...전소속사 우쥬록스에 사기당한 송지효 '이 행동'에 모두 경악

SBS '런닝맨', 온라인 커뮤니티

최근 송지효가 전 소속사 우쥬록스에 사기 당한 사실을 밝혀 화제를 모았던 가운데, 이후 그녀가 보인 '이 행동'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직접 나선, 송지효... "'이 행동'까지"

온라인 커뮤니티

2023년 5월 17일 배우 송지효(1981년생)가 임금 체불로 생활고를 겪고 있는 전 소속사 우쥬록스의 직원들을 돕기 위해 직접 나섰습니다.

디스패치에 따르면, 우쥬록스의 매니저들은 개인 카드로 경비를 사용한 후 이를 제대로 청구 받지 못했습니다. 뒤늦게 이 사실을 인지한 송지효는 매니저들에게 자신의 카드를 건네 사용하도록 했습니다.

우쥬록스 직원들의 사정은 더했습니다. 개중 6명의 평균 연봉은 2,700만원으로 대부분 사회 초년생이었으나, 이들은 2023년 2월 근무 사업장에서 국민연급을 내지 않아 체납 통지서를 받은 바 있었습니다. 수개월째 월급 및 지결이 미루어진 탓이었습니다.

 
온라인 커뮤니티

직원 A씨는 "월급이 밀리니 생활을 할 수가 없었다"며 "카드값이 연체되었고 적금을 깼다. 그러다 부모님께 손을 벌려야 했다"고 말했습니다. 또 다른 직원들은 신용불량자가 되는가 하면 '카드 돌려막기'를 하며 버텼다고 하소연하기도 했습니다.

이에 송지효는 사정이 좋지 않은 직원들을 도우려 사비를 지출했습니다. 송지효는 "저는 당장 이 돈이 없어도 살 수 있다. 하지만 직원들은 신용불량자가 됐고, 카드가 막혔고, 휴대폰이 끊겼다. 우쥬록스 대표가 타는 포르쉐 리스료 200만원은 사치지만, 이 친구들이 받아야 할 월급 200만 원은 생활"이라고 호소했습니다.

 

대체 왜, 이런 일이... "뭐가 문제야?"

우쥬록스

대체 왜 이러한 현상이 발생했던 것일까요? 문제는 우쥬록스라는 회사, 그 자체에 있었습니다. 우쥬록스의 사업 대부분이 사기에 가까웠기 때문입니다.

 

우쥬록스의 대표 박주남은 포르쉐를 타고 출근하고, 머리부터 발끝까지 명품에 명품을 걸친 채, 주변에는 수백억원을 가지고 있다며 허세를 부렸습니다. 그리고 실제 그가 뿌린 언플 자료들을 보면, 천재 사업가라 해도 믿을 정도였습니다.

하지만 이 모든 것은 허언이었습니다. 박주남 대표의 실상은 거의 빚쟁이나 다름이 없었고, 직원들 월급 연체는 물론 업무로 인해 발생된 지출도 지급하지 않았던 것으로 확인되었습니다.

우쥬록스

한편 우쥬록스는 2019년 설립되어 초창기 유튜브, 틱톡 등의 SNS 콘텐츠들을 만들었습니다. 이후 연예인 인맥을 통해 엔터에도 발을 담구었는데, 가수 이지혜가 징검다리가 되었습니다.

 

그 뒤 우쥬록스는 문어발 식으로 기업의 범위를 확장했습니다. 뷰티, 테마파크, 음반, 피트니스 사업 등 손대지 않은 곳이 없었습니다. 딱 봐도 무리해 보이는 관련 비즈니스는 당연히 적자를 벗어나지 못했고, 순이익율 -72%, 부채비율 214,820.95%을 기록하기에 이르렀습니다.

디스패치

그래서 박주남 대표는 돈이 필요했습니다. 그리고 이미 부채 의존도가 100%인 상황에서, 그는 자사 홈페이지에 투자 소식 올리는 것을 선택했습니다. 그렇게 찍어낸 것이 '네이버, 우쥬록스에 100억 투자', '골프존 GDR, 우쥬록스와 직영사업' 등의 뉴스였습니다.

허나 이는 거짓이었습니다. 해당 사실과 관련해 네이버는 "가짜 뉴스다. 조치를 취하겠다"고 밝혔고, 골프존은 "GDR 제품을 납풉한 적은 있다. 별도 사업을 진행한 적은 전혀 없었다"고 부인한 바 있었습니다.

 

차후 자금이 급해지자 우쥬록스는 피트니스 회원들의 '헬스비'까지 먹튀했습니다. 대략 600여 명의 회원이 피해를 보았는데, 그 중에는 피트니스 코치의 임금도 포함되어 있었습니다.

 

사기 기업, 우쥬록스... "송지효는 피해 없나?"

MBC

단순한 문제를 넘어 사기에 가까웠던 기업, 우쥬록스. 그렇다면 전 소속사이기도 한 우쥬록스에 송지효는 피해본 일이 없었을까요?

디스패치에 따르면, 송지효는 2022년 10월 우쥬록스와 전속계약을 한 이후 단 한 차례도 정산금을 지급받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송지효는 "미정산금이 대략 9억원"이라고 언급한 바 있었습니다.

 

본인이 직접 수령하는 SBS '런닝맨' 출연료 외에 그 어떠한 것을 받지 못한 송지효는, 이에 2023년 4월 우쥬록스에 계약 해지를 통보하고 미지급 정산금 청구 소송을 제기하기도 했습니다.

디스패치

한편 송지효가 법적 대응을 선택하고 회사에 5차례 내용 증명을 보내자, 우쥬록스는 '채무금 변제 각서'를 쓴 적이 있었습니다. 당시 우쥬록스는 "너그러운 아량으로 2023년 4월 10일까지 시간을 달라"고 부탁했습니다.

차후 우쥬록스는 "곧 송금하겠다", "법인 통장이 막혔다", "현금으로 밀린 돈을 주겠다", "해외에서 곧 투자를 받는다", "투자자가 한국에 왔다"는 식으로 시간을 끌었습니다.

 

그러나 2023년 4월 10일에도 정산은 이루어지지 않았는데, 대신 "4월 말일까지 꼭 송금하겠다"며 다시 약속을 진행했습니다. 허나 이 무슨 벼락 같은 일인지 박주남 대표가 2023년 4월 27일 돌연 대표 자리에서 물러나며, 미정산금에 대한 해결책은 묘연해지게 되었습니다.

 

천사 송지효, 우쥬록스 문제... "어떻게 풀릴까?"

디스패치

미정산금 9억원 등 자신의 악조건 속에서도, 사비로 전 소속사의 매니저 및 직원들을 챙긴 '천사' 송지효. 이에 우쥬록스와 관련한 해당 문제가 차후 어떻게 풀릴 것인지에 기대가 모였습니다.

송지효는 디스패치와의 인터뷰에서 "박주남 대표가 현금으로 미정산금을 주겠다고 말했어요. 대신 그 돈을 다시 회사 계좌에 페이백 해달라고 하더군요. 현금 출처도 모를 뿐더러, 다시 법인 통장에 넣어 달라니. 상식적인가요?"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2023년 모법 납세자로 대통령 표창을 받았고 현재 국세청 홍보대사로 임명된 송지효는 "배우인 나만 살겠다고 그런 방식을 택한다면, 직원들 밀린 월급은 어떻게 받냐" "정당한 방법과 절차에 따라 일이 해결되기를 바란다"고 강조했습니다.

온라인 커뮤니티

한편 우쥬록스는 2022년 코인(UZRS)을 상장시킨 바 있었습니다. 당시 "MCN 콘텐츠와 블록체인이 만났다"며 경제 채널에 대대적으로 홍보했는데, UZRS는 상장 직후 6배 이상 폭등했으나 지금은 반토막이 나 있는 상황인 것으로 파악되었습니다.

그리고 우쥬록스의 현 법인계좌는 막혀 있는 상태인데, 이로 인해 박주남 대표가 어떻게 현금 9억원을 들고 있는지에 관해 의문이 쌓였습니다. 코인의 정상적인 거래 및 수상한 돈의 흐름 등에 의심이 갈 수밖에 없는 현황이었습니다.

밀알복지재단

여러 정황들이 난무한 가운데, 송지효의 우쥬록스 문제 건은 차차 지켜봐야 할 것으로 예상되었습니다.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송지효 같은 연예인이 또 있을까", "사비 써서 저러는 거 정말 쉽지 않을 텐데", "외모도 연기도 다 되는데 마음마저 착하네", "우쥬록스 대표 빨리 나와서 사죄해라", "송지효 제발 잘 풀리기를" 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