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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故서세원의 학대, 사랑이었다" 32년 '노예생활'에 같힌 서정희, 오은영도 경악한 세뇌수준

by 알 수 없는 사용자 2023. 7. 7.

"故서세원의 학대, 사랑이었다" 32년 '노예생활'에 같힌 서정희, 오은영도 경악한 세뇌수준

온라인 커뮤니티

개그맨 서세원의 갑작스러운 사망 소식이 전해진 가운데, 전부인 서정희가 지난 결혼생활을 털어놓을 예정입니다. 예고편이 공개된 가운데, 서정희의 끔찍한 32년간의 포로 생활이 재조명되고 있습니다.

 
채널A

지난 5월 5일 채널A '오은영의 금쪽상담소' 방송 말미 차주 예고편이 공개됐습니다. 해당 영상에는 서정희가 등장해 전 남편인 故서세원과 그와의 결혼 시절을 털어놓았습니다.

먼저 서정희는 "뭔가를 다 털어내고 싶다"고 운을 뗐습니다. 이에 서정희의 모친은 "어려서부터 너무 예뻤다. 그때 당하고 산 기억을 단 하나도 못 잊었다. 가슴이 아파서"라면서 당시 서세원의 폭행이 세상에 알려지게 됐던 엘레베이터 CCTV 영상을 간접적으로 언급했습니다.

이어 서정희는 "아들이 저보고 이단 교도 같다고 했다. 보지 말라는 건 안 봤고, 연락하지 말라고 하면 안 했다. 남편을 욕하는 아이들이 원망스러울 정도였다"고 토로했습니다.

 
채널A

그러면서 서정희는 "전 남편이 저를 사랑했다고 믿었다"고 말했습니다. 이에 오은영은 "지금도 그렇게 생각하시냐"라고 물었고, 서정희는 "사랑해서 한 행동이었다고 생각한다"고 답했습니다.

하지만 오은영은 "저는 사랑 아니었다고 생각한다. 상대를 성장시키지 않은 방식"이라고 단호하게 지적했습니다.

채널A

그의 말에 서정희는 "열아홉 살에 결혼하고 환갑이 넘었는데 제 삶은 전부 잘못된 거냐"고 말하면서 눈물을 흘려 많은 이들의 안타까움을 자아냈습니다.

 

해당 예고편이 공개되자 일각에서는 최근 캄보디아 프놈펜에서 갑작스레 사망한 서세원의 장례 정차가 끝난지 얼마 되지 않은 시점에서, 고인과 좋지 않았던 일을 담은 해당 방송분을 공개하는 것은 다소 우려가 된다는 의견을 보내고 있습니다.

고 서세원은 4월 20일 캄보디아 프놈펜 한인 병원에서 링거를 맞다 심정지로 사망했습니다. 고인은 평소 당뇨를 앓아 온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4월 28일 캄보디아 현지에서 시신을 회장, 유해를 국내로 옮겨 4월 30일부터 서울아산병원에서 코미디언협회장으로 장례를 치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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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다른 쪽에서는 서정희 출연분은 서세원이 사망 전 이미 녹화됐기에, 방송돼도 문제 될 것이 없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채널A는 해당 방송분을 연기없이 5월 12일 오후 9시 30분에 정상 방송할 예정입니다. 다만 고인과 관련된 부분이 포함돼 있기에 조심스럽게 방송을 준비하고 있다는 전언입니다. 이에 해당 방송이 공개된 후 어떤 반응이 나올지에 대해서도 관심이 커질 것으로 보입니다.

한편, 1962년생으로 올해 나이 60세인 서정희는 고등학교 재학 당시 모델로 뽑히며 연예인 생활을 시작했는데, 1982년 19살의 나이에 서세원과 결혼하며 은퇴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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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 서세원과 결혼해  1983년 딸 서동주를, 1985년 아들 서종우를 품에 안았으며, 가끔 방송에 함께 나와 잉꼬부부의 모습도 보여줬습니다. 그러나 2014년 서세원이 서정희를 수십년의 세월동안 폭행, 감금했다는 사실 뒤늦게 알려졌고 두 사람은 결혼생활 32년 만에 협의 이혼했습니다.

 

 

19살에 성폭행 감금으로 결혼...32년의 포로생활

채널A

서세원이 서정희에 저지른 만행은 가정폭력 재판 과정에서 적나라하게 드러나며 충격을 줬습니다.

서정희는 지난 2015년 3월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전 남편 서세원의 상해 혐의 관련 네 번째 공판에서 "남편과 19세 때 처음 만났다. 성폭력에 가까운 행위를 당한 채 수 개월 동안 감금을 당했고, 이후 32년간의 결혼생활은 포로 생활이었다"라고 증언했습니다.

32년 동안 하루도 빠짐 없이 서세원에게 폭행을 당했다는 서정희는 "방 안에서 목을 졸랐을 때는 혀와 눈알이 밖으로 튀어나오는 것 같았다. 저도 모르게 소변까지 흘렸다"며 눈물을 쏟아냈습니다.

 
연합뉴스 TV

이어 서정희는 왜 그런 고통 속에 살면서 진즉에 서세원을 고소하지 않았는가에 대해서는 "남편을 목사로 만들면 모든 걸 바꿀 수 있을 거라고 생각했기 때문"이라고 털어놓았습니다.

알려진 바로, 서정희는 매우 독실한 기독교 신자입니다. 2005년에는 남편 서세원과 함께 집사 임명을 받았고, 2012년에는 목사 안수를 받은 서세원이 청담동에 교회 '솔라그라티아'를 열며 목회활동을 시작하도록 가장 적극적으로 지원해준 반려자이기도 했습니다.

이후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도 서정희는 "순결을 잃으면 생명을 잃은 것과 같다고 생각했다. 창피하고 수치스러운데 누구한테 도움을 청할 수 있었겠느냐"며 당시의 심경을 전했습니다.

 
MBC

이날 공판에서는 폭행 장면이 담긴 CCTV 영상에 대한 감정이 진행됐습니다. 약 1년 전, 그러니까 2013년 5월 13일 서정희가 서세원에 대해 접근금지 가처분 신청서를 제출한 원인이 된 사건의 증거물입니다.

해당 영상은 2014년 7월 MBC 시사·교양 프로그램 ‘리얼스토리 눈’을 통해 공개되며 시청자들의 공분을 사기도 했습니다. 영상 속 서세원은 사람들이 보는 데도 신경 쓰지 않고 쓰러진 서정희의 발을 질질 잡아끌며 엘리베이터 안으로 끌고 들어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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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건 직후 바로 서정희를 검진한 병원은 꼬리뼈 등 전신 타박상과 찰과상으로 전치 3주 진단을 내렸습니다. 서정희는 폭행 사건 후 2014년 7월 이혼 소송을 제기했고, 2015년 서세원이 폭행에 대해 유죄판결이 나며 합의 이혼했습니다.

이렇게 끔찍한 일을 겪었음에도 서세원이 자신을 사랑해서 그랬다고 말하는 서정희. 그녀가 여전히 이런 생각을 못 버리는 이유는 따로 있었습니다.
 

아직도 벗어나지 못한 지옥...죽음이 해결해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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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정희는 2022년 유방암 투병 당시, 자신의 SNS를 통해 개그맨 서세원과의 결혼 생활을 회상하며 이혼 사유를 밝힌 적이 있었습니다.

여기서 서정희는 “궁금한 이야기를 해야 할 것 같다. TV에 나온 엘리베이터 사건이 대중에게 얼마나 큰 충격이었을까. 별별 일을 다 겪었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서정희는 “이혼 전 결혼 생활에 대해 줄곧 긍정적으로 이야기해왔다. TV에 출연해 인터뷰하고, 교회에서 간증할 때, 책을 쓸 때도 한결같았다. 왜냐하면 세상의 이목이 두려웠기 때문이다”라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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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서도 "결혼 후 최고의 삶을 누렸다"고한 서정희는 “승승장구하는 남편을 두었고, 책을 쓰고 인테리어 분야의 경력도 꾸준히 쌓았다. 무엇보다 아이들이 좋은 학교에 들어가 공부를 열심히 해 행복했다. 많이 못 배운 나의 한을 풀어줬다”고 언급하기도 했습니다.

또한 서정희는 “사실 이혼의 원인은 내 책임도 없지 않았다. 대중에게 내조 잘하고 아이 잘 키우는 모습을 보였지만, 숨겨진 반항 기질이 있었다. 잘 참다 한 번씩 올라올 때는 걷잡을 수 없을 정도로 대성통곡을 해서 그를 힘들게 했다. 고분고분 순종하다가도 갑자기 싸늘하게 돌변해 말을 하지 않고 얼음장 같이 찬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고 전했습니다.

뿐만 아니라 서세원의 사망 소식이 전해진 4월 20일, 서정희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며 "여러차례 가짜여서 믿고 싶지 않지만 혹시라도 진짜라면 이를 어떡하느냐"라며 걱정스러운 반응을 보인 것으로 전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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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로 추측해 볼 때, 서정희는 서세원이 본인에게 잔혹한 폭행을 휘두른 데는 본인의 탓이 어느정도 있다고 생각하고 있으며, 자신의 순결을 빼앗아간 남자였기에 같이 살기 위해서라도 본인을 사랑해서 그런 것이라고 끊임없이 합리화를 한 것으로 보입니다.

이에 누리꾼들은 "지금이라도 정신 차리시고 새 인생 사시길", "서정희씨 진짜 안타깝다", "서세원의 인생은 비판받아 마땅하다", "전형적인 가스라이팅 피해자의 모습이다", "살기 위해서 사랑했다고 믿었다는게 진짜 눈물난다", "자식들 훌륭하게 키워내셨으니 절대 잘못된 인생은 아닙니다" 등의 반응을 이어가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