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할 줄 알았는데"...모태범♥임사랑 1년 만에 결별, 안타까운 이별 사유
방송을 통해 공개 열애를 했던 전(前) 스피드스케이팅 국가대표 모태범과 발레리나 출신 배우 임사랑이 최근 결별했습니다.
공개 열애 1년만에 동료로 돌아간 두 사람의 소식에 누리꾼들은 과거 '결별조짐'이 보였던 사례를 재조명했습니다.
모태범과 임사랑은 2022년 6월쯤, 방송된 '신랑수업'에서 소개팅으로 만났고 차박 데이트에서 호감을 보이던 중 연인 사이로 발전했습니다. 이후 이들은 '신랑수업'에서 실감나는 연애를 보여주며 모두에게 부러움을 안겼습니다.
하지만 최근 두 사람은 한 연예 매체를 통해 결별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들은 서로 인스타그램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계정도 언팔(언팔로우)한 상태입니다.
방송 '신랑수업'에서 많은 사랑을 받았던 1호 공식 커플이었는데, 올해 초 '신랑수업' 개편 후 프로그램에서 하차했고 두 사람이 한 방송에서 나란히 모습을 보이지 않아 시청자들이 이들의 근황에 궁금증을 높여왔습니다.
현재 명확하게 두 사람이 공식적으로 결별에 대해 입장을 전하지는 않았습니다. 하지만 관계자에 따르면, 모태범과 임사랑은 최근 관계가 소원해졌고, 결국 공개 연애 1년 만에 동료로 돌아가게 됐다고 전했습니다.
모태범 임사랑... '소극적인 남자VS 적극적인 여성'의 만남 시작
모태범과 임사랑은 2022년 채널A '요즘 남자 라이프-신랑수업'에서 소개팅이라는 목적으로 자연스럽게 만나 실제 커플로 발전했습니다. 두 사람은 방송을 통해 여러번 만남을 가졌고, 서로를 알아가는 과정을 실제 썸타는 연인처럼 모습을 보였습니다.
두 사람은 2022년 6월 29일, '신랑수업' 방송을 통해 임사랑이 직접적으로 "우리 진지하게 만나볼래요?"라는 질문과 고백으로 적극적으로 모태범에게 마음을 전했습니다. 앞서 방송상에서 모태범은 상대방을 배려하는 멋진 인성을 보였지만, 사랑 앞에서는 소극적이고 마음을 제대로 전하지 못하는 양상을 보였습니다.
이를 빠르게 파악한 임사랑은 당시, 바닷가에서 차박을 하며 밤이 됐을 때 진실게임을 제안하게 됩니다. 임사랑은 "내 첫인상 어땠어"라고 질문했고 모태범은 "한참 뜸 들이다가 인상이 좋았다"라고 답했습니다. 이어 임사랑은 모태범의 손을 잡고서는 "오빠 저도 할 말이 있다"라고 잠깐 주저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이윽고 임사랑은 "오빠랑 세 번 만났던 시간들이 정말 즐거웠다. 근데 이제 오늘은 이 말을 꼭 해야 할 것 같았다. 우리 진지하게 만나 볼래요?"라고 진심을 담은 마음 고백을 전했습니다. 그녀의 용기에 한참을 망설이던 모태범은 "좋지 오빠도"라고 대답하며 고백에 응했습니다.
'신랑수업'에서 가장 실감나는 연인 호흡을 자랑했던 임사랑-모태범인 만큼, 이들의 커플 탄생 앞에 시청자들이 누구보다 축하하는 반응을 보였던 바 있습니다.
방송에서 '모태솔로'와 같은 수식어가 붙었던 모태범은 먼저 용기내 고백해준 임사랑에게 고마워하며 "앞으로도 더 좋은 곳, 추억이 될 만한 곳 같이 다녔으면 좋겠다"라고 하며 미래를 넓게 내다봤습니다.
"싸운 경험 있었다"...좋은 모습만 보이더니
방송상에서 임사랑과 모태범은 크게 트러블이 있는 모습이 포착되지는 않았습니다. 하지만 일부의 누리꾼들은 '신랑수업'에서 두 사람이 지금까지 해왔던 대화와 일화가 곧 결별까지 가게 된 계기였다고 짚었습니다.
그 중, 모태범은 신사적인 면모와는 다르게 임사랑의 속마음을 잘 헤아리지 못하는 장면들이 반복되면서 일부의 팬과 시청자들이 우려를 표하기도 했었습니다.
2023년 7월 14일, '신랑수업' 23회에서 모태범이 문세윤과 만남을 갖는 장면이 등장합니다. 모태범과 문세윤은 훈련소 동기로 13년 동안 인연을 쌓아왔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두 사람은 모태범이 좋아하는 평양냉면집으로 향했고, 주문한 직후에 임사랑이 깜짝 등장해 문세윤을 놀라게 했습니다. 모태범이 문세윤에게 연인인 임사랑과의 만남을 직접적으로 언급하지 않았지만, 자연스럽게 '여자친구'를 소개하고자 했던 것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세 사람의 만남의 현장은 마음과는 다르게 얼음장처럼 차갑게 변해갔습니다. 문세윤은 임사랑의 깜짝 등장에 "정식으로 소개시켜 달라"라고 요청했고 이에 모태범은 "방송 보셨잖아요"라고 얼버무리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곁에 있는 여자친구를 지인에게 명확하게 소개하지 못하는 모습 외에도, 모태범은 재차 말실수를 보이며 모든 출연진들에게 야유를 받았습니다.
이날 방송에서 모태범은 불고기를 애교스럽게 먹여주는 임사랑에게 “고기가 식어서 줬지?”라고 아무 말을 던지는가 하면, 데이트를 자주 하느냐는 질문에는 “(박)태환이를 주 4~5회 만나느라 데이트를 거의 못 했다”고 천진난만하게 밝혔습니다.
이에 웃는 얼굴로 감정을 억눌렀던 임사랑은 "내가 아직 태환 오빠 정도는 아닌가 보다”며 한숨을 쉬었습니다.
모태범이 잠시 자리를 비운 사이 임사랑은 문세윤에게 “나를 여자친구라고 소개하지 않아서 속상해요. 아직은 그런 사이가 아닌가…”라며 서운한 속내를 털어놨습니다.
임사랑의 심정에 공감한 문세윤은 “관계를 신중하게 생각해서 표현이 더욱 서툰 것 같다”라고 속상함을 달랬습니다. 이어진 모태범과의 독대 자리에서 “(상대가) 계속 표현을 하는데 뭐 하는 거냐. 한 번쯤은 상대에게 감정을 보여줘라”고 진지하게 조언했습니다.
"신혼여행도 같이 가지 그래"...박태환이 진짜 결별 이유야?
모태범과 임사랑의 갈등이 방송 곳곳에서 등장하는 가운데, 운동선수 박태환이 새롭게 조명받으며 두 사람의 '결별' 이유로 떠올랐습니다. 두 사람이 연인으로 발전한 이후, 방송에서는 모태범의 친구인 전 수영선수 박태환이 등장했습니다.
2023년 3월 8일, '신랑수업' 54회에서 모태범과 임사랑은 둘만의 여행을 떠나는 모습이 담겼습니다. 모태범이 임사랑의 머리를 묶어주는 등 '신혼부부 같은 호흡'을 자랑했고, 이에 출연진들은 부러워하는 반응을 보였습니다. 하지만 이러한 달콤함은 박태환이 펜션에 방문하는 순간 깨지게 됩니다.
박태환은 "태범이가 불렀다"라고 전했고, 임사랑은 불편해 하는 기색을 얼굴로 고스란히 표현했습니다. 잠시 후, 임사랑이 박태환에게 '웰컴 푸드' 토스트를 대접하는데, 결국 임사랑은 세명이서 함께 시간을 보내야함에 불편한 기색을 직접적으로 드러냈습니다.
임사랑은 "그럼 신혼여행도 다 같이 가지 그래?"라고 모태범과 박태환에게 언급했고, 두 남성은 안절부절 못해했습니다. 임사랑은 눈치 없이 모태범과의 사이에 끼어든 박태환에게 "연애할 기회가 진짜 없었어요?"라고 질문했고 박태환은 "나도 했지"라고 하며 과거 연애에 대해 언급했을 뿐 눈치를 봤습니다.
결국 임사랑을 피해 박태환과 모태범은 바깥을 잠깐 외출하게 됐고, 임사랑은 조용히 짐 가방을 들고 펜션을 나가게 됩니다. 이렇게 모태범과 임사랑 커플은 박태환이라는 또 다른 인연으로 몇 차례 싸움이 발발했고 오해가 쌓여가는 순간이 방송에 담겨왔습니다.
실제로 2023년 1월 5일, '신랑수업'에서 두 사람이 박태환 때문에 가장 큰 위기를 겪었다고 전한 바 있습니다. 당시 모태범은 "힘든 일을 박태환이 겪고 있었다"라고 말했고, 임사랑이 "얘길 들어주러 갔다. 근데 얘기를 듣다보면 기분이 나빠지지 않나. 그 상태에서 나랑 얘기하는데 기분 나쁜 게 느껴질 정도였다. 그렇게 커져서 싸웠는데 오빠가 내 전화를 다 끊었다"라고 소회했습니다.
이에 모태범은 "화가 나니까 감정이 격해져서 말 실수를 할까봐 누르는 상황이었다. 왜 그렇게 했는지 상황 설명하고 대화했다"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더니 임사랑은 "오빠가 나한테 전화할 때까지 기다렸는데 다음날이 돼도 연락이 안 오더라. 결국 내가 먼저 사과했다"라고 말했다. 이어 임사랑은 "서로 대화를 하고 잘 풀렸지만 최근에 겪은 큰 일이었다"라고 속상한 감정을 털어놨습니다.
해당 사연은 모태범과 임사랑이 화해를 하면서 풀린 것으로 알려졌지만, 성격 차이와 친구와 친밀하게 지냈던 모태범의 행동 등 여러 '오해'가 발생하면서 '결별'이 됐던 것으로 일각에서는 바라보고 있습니다. 하지만 두 사람의 '결별'사유는 정확하게 공개되거나 알려지지 않은 상태입니다.
두 사람의 결별소식과 과거 안타까운 사연이 재조명되면서 누리꾼들은 "와 이렇게 잘 어울렸던 커플이 헤어졌네", "결혼 당연히 할 줄 알았는데.", "사람 앞날이 어떻게 될지 알 수 없다더니 딱 맞는 말이네"라는 말로 팬이자 시청자들이 안타까운 반응을 보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