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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 사위' 임영웅, 결혼 "내일이라도?" 언급에 과거 '가짜뉴스' 피해 재조명

by 알 수 없는 사용자 2023. 7. 7.

'국민 사위' 임영웅, 결혼 "내일이라도?" 언급에 과거 '가짜뉴스' 피해 재조명

온라인 커뮤니티

트로트 가수 임영웅이 할머니, 어머니와 함께 예능 프로그램에 등장해 '결혼'을 언급하며 네티즌들의 눈과 귀가 주목된 가운데, 과거 그를 열애설에 휘말리게 했던 '가짜뉴스' 피해 사실도 다시 수면 위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서른 세 살 청년 임영웅의 첫 단독 리얼리티

KBS '마이 리틀 히어로'

최근 2023년 5월 27일 방송된 KBS 예능 프로그램 '마이 리틀 히어로'에는 임영웅이 미국 로스앤젤레스에 가기 전 할머니, 어머니와 함께 여행 준비하는 모습이 그려졌습니다.

앞서 임영웅은 '마이 리틀 히어로' 제작진에게 "요즘 그런 생각을 했다. 서른 두 살, 세 살 지날 때마다 진짜 내 모습을 카메라에 담고 싶기도 하고, 조금 억지스럽게 보여주기 보다는 정말로 리얼한 모습을 편안하게 보여드리고 싶다고"라고 털어놓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미스터트롯'에서 우승하며 여전히 신드롬급 인기를 자랑하고 있는 임영웅이지만 긴 여행을 훌쩍 떠나거나 제대로 쉬는 시간을 가져보지 못했다는 고충을 가지고 있었는데요, 이에 '마이 리틀 히어로' 제작진이 무대 위 히어로가 아닌 무대 밖 서른 세 살 청년 임영웅의 모습을 여행을 통해 보여주기 위해 기획한 것이었습니다.

 
KBS '마이 리틀 히어로'

특히나 첫 단독 리얼리티 예능으로 팬들의 기대를 한 몸에 받으며 출발한 만큼 임영웅은 "그동안 예능을 출연 안 하기도 했고 팬분들의 기다림이 있었다"라며 "결정적인 건 최근에 받은 메시지 중에 본인 어머니께서 저를 너무 좋아하시는데 TV에 나오기만 오매불망 기다리다가 아파서 돌아가셨다는 사연들을 보면서 빠른 시일에 TV에 나와 보여드려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됐다"고 말했습니다.

그런 임영웅을 위해 할머니와 어머니까지 3대가 나섰는데요, 미국 여행에 나설 임영웅에게 평소 좋아하던 집밥 메뉴와 한식 밑반찬을 싸주기 위해 외조모와 모친이 모여 요리를 해주기로 한 것입니다. 

그렇게 서울시 마포구 서교동의 한 요리 스튜디오에 나타난 임영웅은 외조모와 모친 사이에 서서 오징어 찌개, 멸치볶음, 소고기고추장볶음 등을 배웠습니다.

 

 

임영웅 결혼 언급에 어머니, "결혼은 10년 있다가"

KBS '마이 리틀 히어로'

이날 방송에서 임영웅은 '오징어 찌개'를 콕 집어 "다른 집 가도 오징어 찌개를 먹는 집은 없던 것 같다"고 말하며 가족들의 추억이 담긴 음식임을 자부했습니다. 대화에 따르면 외조모가 40~50년 전 임영웅 모친에게 해줬던 요리를 임영웅 모친이 다시 아들에게 해주고 있었던 것입니다.

특히 그는 "엄마가 어릴 때 먹던 거니까 40~50년은 된 건다. 할머니가 엄마에게 해준 걸 엄마가 아들인 나에게 다시 해주고. 내가 이제 아들을 낳으면 해주고"라고 말하며 웃었는데요, 이에 외할머니가 임영웅을 애틋한 눈으로 보며 "언제 장가 가서 아들을 낳나"라고 말했습니다.

이에 임영웅이 대수롭지 않은 듯 "내일이라도?"라며 센스있게 받아치자 외할머니는 다시 "누구 있어?"라며 기대 섞인 질문을 던졌습니다. 그러자 임영웅의 어머니가 나서서 "아니"라고 단호하게 부인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KBS '마이 리틀 히어로'

그런 어머니의 모습에 임영웅은 "다른 애들 엄마는 빨리 장가가라고 하는데 우리 엄마는 10년 있다가 가라고 한다"라며 웃었고, 실제로 어머니가 "진짜 10년 있다 가도 된다"고 거들자 스튜디오는 웃음 바다가 되었습니다.

이 밖에도 임영웅의 외할머니는 어린 시절 손자의 모습에 대해 "좋은, 착한 손자였다. 어려서부터 맹랑했다"고 말하며 훈훈함을 더하는가 하면, 임영웅 역시 할머니에게 친근한 손자의 모습을 보여주며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이어갔습니다. 

해당 영상을 접한 누리꾼들은 "3대가 한자리에~ 효자 효손 멋집니다", "엄마가 해주신 오징어 찌개를 먹는 표정이 너무 행복해 보여요", "가족들의 모습이 아름답습니다", "임영웅 결혼은 좀 천천히 가주세요~", "우리 가수님 참 예쁘고 사랑스럽습니다~ 감사합니다" 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

 

 

'역시 국민 사위' 남다른 각오 전해

YTN / TIVING

1991년생으로 올해 나이 31살인 임영웅은 대한민국의 트로트 가수로, 2016년 싱글 앨범 '미워요'로 데뷔했습니다. 이후 2020년 '미스터트롯'에 출연하며 본격적으로 인기를 얻기 시작한 그는 전체 득표수 25%를 차지하는 압도적인 득표율로 1등을 차지했고, 최근엔 '뽕숭아 학당' 등을 통해 노래 외에도 다양한 매력을 보여주며 사랑 받고 있습니다.

평소 건실한 이미지로 '국민 사위'라 불리는 임영웅은 좋은 아빠가 되고 싶다는 생각을 많이 한다고 전했는데요, 그는 다른 방송에서 "좋은 아빠가 되고 싶어서 아이에게 좋은 교육이 될 만한 것들을 적어둔다"며 미래 아이들에게 해줄 조언과 글귀가 적힌 휴대폰 속 메모장을 공개하기도 했습니다.

TV조선 '뽕숭아학당'

메모장 속에는 "아이들 앞에서 다른 이에 대한 안 좋은 이야기를 하지 않는다", "사랑한다는 말을 늘 하루에 1번 이상 할 것", "아이의 판단과 결정을 존중해주기" 등 세심한 배려가 느껴지는 문구들이 적혀 있어 많은 팬들에게 감동을 자아내며 다시금 '역시 국민 사위답다'는 평가를 받았습니다.

 

덧붙여 임영웅은 웃는 얼굴이 예쁜 사람이 이상형이며 최소 연애를 3년 하고 싶고 3개월 정도 같이 살아봐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자신의 결혼 가치관을 솔직히 밝히기도 했습니다.

 

결혼? 임신? 가짜뉴스의 피해자

유튜브 캡처

한편 임영웅은 2022년 전 피겨선수 김연아와 결혼을 전제로 만나고 있다는 열애설에 휘말린 적이 있습니다. 과거 한 유튜브 채널은 "현재 임영웅과 김연아는 연애중이며, 서로의 가족과 만남을 가졌다"고 전했고, 이후 '결혼 발표', '가족과 함께 식사' 등의 문구를 담은 루머가 일파만파 퍼졌습니다.

 2023년 2월엔 '동료 트로트 가수 홍지윤과 결혼식을 올릴 예정이며 홍지윤은 임신 4개월차'라는 내용의 영상이 올라오기도 했는데요, 해당 내용이 사실이 아닌 가짜뉴스임에도 믿는 팬들이 속출하여 임영웅과 홍지윤은 골머리를 앓아야 했습니다.

 

이와 같이 근거 없는 막장 드라마를 방불케하는 가짜뉴스에 임영웅을 비롯한 수많은 스타들이 피해를 호소하고 있는데요, 아직 가짜뉴스를 직접적으로 처벌할 방법은 없는 것으로 드러나 씁쓸함을 안겼습니다. 

TV조선 '미스터트롯'

사이버 범죄 전문가 정태진 평택대 교수는 "현재 유튜브는 언론이 아닌 1인 방송으로 취급된다. 현행법에서는 가짜뉴스 제작은 처벌이 불가하다"면서도 "개별적 조취를 취하면 '사이버 명예훼손죄'로 처벌할 수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가짜뉴스의 기승은 사회에 큰 혼란을 야기할 수 있다는 점에서 문제가 되고 있습니다. 이에 한 매체는 "잘못된 정보가 습관처럼 공유된다면 허위적인 내용이 재확산되는 악순환이 이어질 수밖에 없다"라고 우려를 표하며 "가짜가 사실로 여겨지면서 생기는 혼란을 막기 위해서라도 가짜뉴스를 퇴치하기 위한 제도적 규제가 반드시 필요하다"고 지적했습니다.

가짜뉴스가 사라지는 세상이 올 때까지, '미스터트롯 진' 가수 임영웅이 '영웅시대'와 가족들의 사랑으로 오래 롱런하길 응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