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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면제 받겠다고”...여고생 ‘임신’ 시켜놓고 폭행한 남편의 소름 돋는 정체, 모두 분노

by 알 수 없는 사용자 2023. 7. 7.

“군면제 받겠다고”...여고생 ‘임신’ 시켜놓고 폭행한 남편의 소름 돋는 정체, 모두 분노

온라인 커뮤니티

전 남편과 이혼 이후 무속인이 된 고딩 엄마의 충격적인 사연이 공개돼 많은 이들의 눈과 귀가 집중되고 있습니다.

 

 

임신했다고 유세 떠는 거 다 봐줬더니?

MBN '어른들은 모르는 고딩엄빠3'

2023년 5월 31일 방송된 MBN '어른들은 모르는 고딩엄빠3'에는 19세에 엄마가 된 후 열 살, 아홉 살 연년생 형제를 홀로 키우고 있는 김수빈이 출연해 자신의 일상과 고민을 솔직하게 밝혔습니다.

게임 중독이었던 전 남편이 떠넘긴 빚을 갚기 위해 출산 직후부터 하루도 쉬지 않고 일해야만 했던 김수빈은 파란만장한 과거사를 비롯해 가족에게도 미처 밝히지 못했던 삶을 털어놨습니다.

 

용기를 낸 김수빈의 이야기가 담긴 해당 회차는 2.6%(닐슨코리아 유료방송가구 2부 기준) 시청률을 기록했습니다.

MBN '어른들은 모르는 고딩엄빠3'

공개된 재연 드라마에는 중학교 2학년 시절, 수학여행을 갈 수 없을 정도로 어려운 가정환경에서 자란 김수빈의 사연이 담겼습니다.

갑작스러운 새엄마의 등장으로 혼란을 겪은 김수빈은 고3이 된 후 채팅앱으로 만난 연상의 남성과 교제를 시작했습니다.

 

새엄마를 "엄마"라고 부르지 않았다는 이유로 호통을 치는 아버지로 인해 가출을 결심한 김수빈은 남자친구와 동거에 돌입했습니다.

MBN '어른들은 모르는 고딩엄빠3'

김수빈은 두 달 만에 첫 임신을 했지만 유산했고, 3개월 후 다시 임신해 첫째 아이를 품에 안았습니다.

다만 남편은 김수빈의 임신 기간 극심한 생활고에도 게임을 하기 위해 컴퓨터를 새로 사는 등 철 없는 사치를 부렸고, 급기야 직장이었던 공장도 그만두고 게임에 빠졌습니다.

 

재연 드라마 속 김수빈이 "당장 가서 환불해라. 미쳤네, 미쳤어"라고 화를 내자 남편은 "너 요즘 내가 오냐오냐 해줬더니 내가 우습지? 임신했다고 유세 떠는 거 다 봐줬더니 막말도 적당히 해라"라며 표정이 돌변했습니다.

MBN '어른들은 모르는 고딩엄빠3'

김수빈은 "공장 다닌다며, 공장에 전화해봤는데 오빠 그만뒀다더라. 일할 생각 없지? 그러니까 게임할 생각이나 처하지"라고 지적했습니다.

화가 난 남편은 당시 임산부였던 아내를 떠밀고 발로 차는 등 폭력을 행사했고, 아내가 배를 부여잡고 고통스러워 해도 "그 정도 아니잖아. 적당히 하고 일어나라"라는 반응을 보였습니다.

 

스튜디오에서 이를 지켜보던 MC와 패널들은 모두 경악, 하하는 "어떻게 살아가냐. 이제부터 시작인데. 이러니까 내가 매번"이라며 분노를 감추지 못했습니다.

 

“군대 안 가도 된대, 낳아 줘

MBN '어른들은 모르는 고딩엄빠3'

결국 첫째를 출산한 직후 남편의 빚을 갚기 위해 생업 전선에 뛰어 들어야 했던 김수빈의 삶은 악몽으로 바뀌었습니다.

 

김수빈은 "산후조리도 못 하고 일을 하게 된 저를 대신해 남편이 아이를 돌봤는데, 게임중독으로 인해 기저귀도 안 갈고 아이를 방치했다"라고 털어놨습니다.

심지어 김수빈의 남편은 "둘째를 임신했다"라는 아내의 말에 "군대를 안 갈 수 있다. 둘째 낳으면 군대 안 가도 된다고 하더라. 우리 낳자"라며 사정하기까지 했습니다.

MBN '어른들은 모르는 고딩엄빠3'

극한의 재연드라마가 끝난 뒤, 남편 없이 홀로 등장한 김수빈은 "남편의 빚을 갚기 위해 하루도 쉬지 않고 일해야 했다"라고 지난 과거를 되짚었습니다.

 

이어 그는 "둘째를 임신했던 시절, 신용불량자였던 남편이 내 명의까지 빌린 채 휴대폰 요금과 고리 대출을 갚지 않아, 저도 신용불량자가 됐다"라고 전했습니다.

김수빈의 기가 막힌 사연을 들은 박미선은 "제대로 X 밟았네"라고 탄식했습니다.

MBN '어른들은 모르는 고딩엄빠3'

김수빈은 "둘째 만삭 때부터 전남편과 따로 살다가 법적으로는 첫째 4살 때 이혼했다. 양육비 때문에 이혼을 계속 안 해줘서 오래 걸렸다"라고 전했습니다.

그러면서 "전 남편은 결국 병역을 면제받았다. 이혼 이후 경제적으로 어려워서 어쩔 수 없이 부모님의 도움을 받았다"라고 이야기했습니다.

김수빈은 이어 "가족에게 아직 말하지 못한 고민이 있어 '고딩엄빠'에 도움을 요청하게 됐다"라고 출연 계기를 밝혔습니다.

 

엄마가 돈이 많이 들까봐...

MBN '어른들은 모르는 고딩엄빠3'

김수빈은 부모님을 비롯해, 두 아들과 함께 살고 있는 다섯 식구의 일상을 공개했습니다.

김수빈은 "지금까지도 남편의 빚을 갚아나가는 중"이라며 이른 아침 카페로 출근해 새벽이 돼서야 귀가하는 고된 삶을 보여줬습니다.

김수빈의 부모는 손주들을 잘 보살펴 주면서도 딸과는 수시로 부딪혀 냉기류를 형성했고, 특히 육아 스타일이나 경제적인 문제 등에서 이견을 보여 언성을 높이기도 했습니다.

MBN '어른들은 모르는 고딩엄빠3'

김수빈은 "저는 아이들에게 독립성을 키워주고 싶었다"라면서 "어디가서 '못 배웠다', '버릇없다', '예의없다'는 소리를 듣게하기 싫었다. 그래서 더 엄하게 가르치는 편"이라고 말했습니다.

김수빈의 부친 김응배는 "저는 할아버지이자 아빠입니다. 수빈이가 속 썩일 때 잘 먹지도 않는 술 먹고 들어와서 화도 내 봤고 손찌검도 해봤다"라고 토로했습니다.

그러면서도 김응배는 "근데 내리사랑이라고 제가 할아버지가 되어 보니까 자식을 키웠을 때와 손주를 키우는 건 다른 거 같다"라며 손주들을 향한 각별한 마음을 내비쳤습니다.

MBN '어른들은 모르는 고딩엄빠3'

이어지는 장면에서는 두 아들을 데리고 장난감 가게를 찾은 김수빈의 모습도 함께 공개돼 눈길을 끌었습니다.

그러나 아이들은 저렴한 장난감을 골랐고, 이를 지켜보던 박미선은 "엄마 힘든 걸 아는구나 애들이"라며 안타까운 감정을 드러냈습니다.

이후 인터뷰에서 둘째 아들은 "저는 그냥 싼 거 산 거예요"라며 입을 열었습니다.

MBN '어른들은 모르는 고딩엄빠3'

둘째는 이어 "엄마가 돈이 많이 들까봐, 엄마가 힘들잖아요"라고 말해 안타까움을 더했습니다.

김수빈은 "부족함 없이 키운다고 키웠는데"라며 조심스레 이야기를 꺼냈습니다.

김수빈은 "6살 때였던 거 같다. 아이들이랑 마트 가서 장난감을 고르는 데 둘째가 큰 거를 들고 왔는데 첫째가 '그거 내려놔 비싼 거야' 6살이 동생 절제를 시키더라. 그때 마음이 아팠다"라고 전했습니다.

 

아빠가 받아들일 수 있을까

MBN '어른들은 모르는 고딩엄빠3'

이날 방송에는 카페로 출근한다던 김수빈이 일반 가정집에 들어가 여유롭게 TV를 보는 모습이 그려져 MC들이 의문을 드러냈고, 이내 김수빈을 찾아온 의문의 남자가 공개돼 혼란스러움을 더했습니다.

김수빈은 "제가 하는 일은 6개월 차 애동제자인 무속인"이라며 비밀스러운 진실을 밝혀 모두를 깜짝 놀라게 만들었습니다.

김수빈은 "원래 6개월 전까지만 해도 저는 남들과 다를 바 없는 평범한 직장인이었다"라며 조심스레 입을 열었습니다.

MBN '어른들은 모르는 고딩엄빠3'

김수빈은 "그맘때쯤 제가 꿈을 좀 많이 꿨다. 다치거나 사고 나는 꿈, 실제로도 꿈을 꾸고 나서 지인들이 많이 아프셨다"라고 회상했습니다.

이어 김수빈은 "받아야 되는 상황이 됐고 그래서 신을 모시게 됐다. 아직은 부모님이 모르고 계신다"라고 설명했습니다.

김수빈은 "지금까진 나 혼자 이 짐을 혼자 짊어지고 왔는데, 부모님이 아직 모르고 계신다. 낮에는 카페, 밤에는 호프집 알바로 알고 있다. 아빠가 이 직업을 온전히 받아들이실지 모르겠다. 두려움이 가장 크다"라고 솔직한 마음을 고백했습니다.

MBN '어른들은 모르는 고딩엄빠3'

일을 마치고 집에 돌아온 김수빈은 이날 저녁 아버지와 경제적 문제로 인해 또다시 언쟁을 벌였고, 두 사람은 서로 자기의 입장만 반복해 내세웠습니다.

김수빈은 "싸움을 피하기 위해 가족들 앞에서 자꾸 입을 닫게 되는 것 같다"라며, 진짜 직업을 숨길 수밖에 없는 속내를 털어놨습니다.

얼마 뒤 자신의 비밀을 유일하게 알고 있는 친오빠를 만난 김수빈은 "이제 직업이 어느 정도 안정된 만큼 진실을 밝힐 때가 온 것 같다"라고 입을 열었습니다.

 

돈 없어, 차 바꿔서

MBN '어른들은 모르는 고딩엄빠3'

김수빈의 오빠가 전 남편의 소식을 묻자 김수빈은 "마지막으로 만난 게 오래 전"이라며 "아이들이 자신을 찾으면 죽었다고 이야기하라고 했다"라고 답해 스튜디오를 충격에 빠뜨렸습니다.

이날 김수빈의 이야기를 듣던 박미선은 "저런 아빠가 세상에 어딨냐"라며 입을 다물지 못했습니다.

여기에 더해 김수빈은 "전 남편은 얼마 전 재혼했다. 제일 마지막에 연락했던 게 양육비 문제였는데 돈이 없다더라. 줄 능력이 없다더라. 지금처럼 애들 알아서 잘 키우라더라"라면서 당시 주고 받은 문자 내역을 공개하기도 했습니다.

MBN '어른들은 모르는 고딩엄빠3'

공개된 문자 내용에는 "연락 좀 하지 마", "돈 달라고 징징대지마", "나 돈 없어 차 바꿔서" 등의 욕설 가득한 문장이 담겼고 게스트로 등장한 한영은 "방송 중 혈압이 이렇게 떨어지는 건 처음"이라며 어지러움을 호소했습니다.

김수빈은 "돈도 없다면서 이혼할 때 벤츠 끌고 오고 패딩 비싼 거 입고 와선 나보고 '옷 꼬락서니가 그게 뭐냐'고 그러더라"라고 말했습니다.

김수빈은 "그런 거 하나면 팔아도 애들 좋은 옷 두세 벌은 사입히겠다고 했는데"라면서 "돈이 없는 건 맞는지 모르겠다. 그게 나도 의문이다"라고 덧붙였습니다.

MBN '어른들은 모르는 고딩엄빠3'

안타까운 김수빈의 사연을 접한 하하와 인교진은 "오늘 정말 너무 화가 난다. 정말 미치겠다"라며 치밀어 오르는 분노에 끝내 고개를 떨궜습니다.

김수빈은 "이혼하고 2년쯤 지나도 양육비를 안 줘서 받으려고 압류도 해봤고 소송도 해봤는데 현금으로 받는 직업을 하면 압류할 재산이 없다더라"라고 이야기했습니다.

그러면서 그는 "그렇다고 집이 있는 것도 아니니 압류할 재산이 없어 양육비를 못 받는 상황"이라고 토로했습니다.

MBN '어른들은 모르는 고딩엄빠3'

"소득이 아예 안 잡히는 거냐"라는 질문에 김수빈은 "급여 통장 압류를 해도 다른 통장으로 급여를 받게 되면 그 통장을 또 압류해야 하고, 그런 방법이 있어 안 먹힌다"라며 전 남편의 교묘한 회피법을 폭로했습니다.

스튜디오에서 김수빈의 이야기를 듣던 이인철 변호사는 "양육비는 소멸시효가 없다"라고 짚었습니다.

이인철 변호사는 "최후의 방법으로 신상 공개까지 가능하다. 과거에 밀린 양육비도 청구가 가능한 만큼 절대 포기하지 말라. 정 안 되면 내가 도와주겠다"라고 조언했습니다.

 

아빠가 바람막이 되어 줄게

MBN '어른들은 모르는 고딩엄빠3'

며칠 뒤 김수빈은 "드디어 제가 마음을 먹고 제가 일하는 곳을 보여드리고 싶어서 부모님을 모시고 나왔다"라며 부모님과 함께 자신이 무속인으로 일하고 있는 곳으로 향했습니다.

카페를 찾는 아버지의 반응에 김수빈은 "나의 일터야"라며 신당을 공개했습니다.

진실을 마주한 아버지 김응배는 "카페가 아니라 여기야? 왜 거짓말 해? 여기 일 말고 어디서 일하는 거야? 너는 그럼 신을 받은 거야? 신이 와야 받는 거 아니야?"라며 당황스러움을 금치 못했습니다.

MBN '어른들은 모르는 고딩엄빠3'

충격에 빠진 아버지와는 달리 새 어머니 김순애는 "처음부터 알고 있었다. 남편이 싫어할까 봐 미리 말 못 한 것 같다"라며 딸의 편을 들었습니다.

혼란스러운 대화 끝에 김응배는 "어쩌다 무속인이 된 것이냐"라고 물었고, 김수빈은 "가족들이 아프고, 경제적으로 휘청거리는 상황에서 살아야겠다는 생각밖에 없었다"라고 덤덤히 고백했습니다.

잠시 말을 잇지 못하던 아버지는 "사람들의 시선에서 바람막이가 되어주겠다"라고 약속했고, 6개월 넘게 가슴앓이를 했던 김수빈의 용기에 모두가 뜨거운 응원의 박수를 보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