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카테고리 없음

"그만 좀 징징대"...BTS 뷔, '서진이네' 방송태도 논란에 달린 심각한 악플 수준

by 알 수 없는 사용자 2023. 7. 7.

"그만 좀 징징대"...BTS 뷔, '서진이네' 방송태도 논란에 달린 심각한 악플 수준

tvN

tvN 예능 프로그램 '서진이네'가 혹평에 휩싸였습니다. 특히 연예계 절친으로 알려진 BTS 멤버 뷔와 배우 최우식을 향한 방송 태도 논란이 불거지며 이목이 쏠리고 있습니다.

 
tvN

최근 구독자 5만 명을 보유한 유명 유튜버 단군은 ‘이런저런 예능 이야기’라는 제목의 영상을 통해 tvN 예능 프로그램 '서진이네'를 혹평했습니다.

당시 단군은 "'윤식당' 시리즈 좋아한다. 근데 '서진이네'는 못 보겠더라. 별로 재미없었다"면서 "힘들어하는 모습을 보면서 뭐가 힘들다는 건지 모르겠더라. 물론 힘든 건 알겠지만 계속 징징거린다고 느껴졌다"고 털어놨습니다.

이어 “오전 늦게 일어나서 점심시간에 잠깐 문을 열지 않나. 2~3시간 운영하다가 브레이크 타임을 갖더라. 그리고 저녁때 다시 열고 (브레이크 타임을) 또 2~3시간 가진다. 식당 운영 시간이 얼마 안 되는데 계속 징징대는 것처럼 느껴진다”고 비판했습니다.

 
단군 유튜브 채널

그러면서 “그 정도는 아닌데 자꾸 힘들다고 그러니 ‘그만 좀 해라’ 이런 생각이 들더라”며 “그리고 음식이 떡볶이, 김밥 등 간단한 분식이라 만들기 힘들지 않다”고 덧붙였습니다.

이후 '서진이네'에 대한 비판을 쏟아낸 해당 영상은 화제가 되었고, 네티즌들은 "너무 공감된다", "최우식이랑 뷔가 너무 징징대서 몰입이 안되긴 했다", "방탄 팬인데도 재미없어서 안봤다", "진짜 힘든건 강식당이었지" 등의 반응을 이어갔습니다.

그런가하면 일각에서는 "식당 운영의 어려움을 함부로 평가한 것에 대해 문제가 있다", "직접 가서 해본것도 아니면서 말 너무 함부로 한다", "유튜브 구독자 얼마 안되는 이유가 있네" 등의 비판을 이어가기도 했습니다.

 

 

연출이 잘못...? 혹평 논란에 다급히 내놓은 해명

단군 유튜브 채널

이후 유튜버 단군은 5월 6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최근에 제가 예능에 관한 얘기를 하지 않았나. '서진이네'를 너무 깐 것 같아서 영상 올리고 나서 불안했다. 왜냐면 역풍이 불 수 있기 때문에"라고 말문을 열었습니다.

그는 "오해하실까 봐 말씀드리면 힘들다고 말하는 것에 대해서 출연자들이 잘못했다는 게 아니라 프로그램의 연출 방향이 잘못됐다고 말씀드린 것"이라고 해명했습니다.

이어 "거기 나오는 사람들 당연히 힘들지. 일하는데 카메라 있고 그러면 평상시 일하는 것과 다르다. 힘들다고 말할 수 있다. 그런 것들에 대해서 방송에서 내보낼 때는 편집의 방향성을, 포커스(초점)가 어디로 가야 할지가 중요하다"고 했습니다.

 
단군 유튜브 채널

그러면서 "내가 보기에는 막내들의 귀여움, 투덜거림을 보여주고 싶었던 것 같다. 개인적으로 적당히 갔으면 했다. 오히려 이서진 형님을 괴롭힌다든지 장난치는 것으로 했으면 귀여웠을 것 같은데 그게 지나칠 정도로 많이 나오고 가게에 영향을 줄 정도로 많이 나오니까 그것에 대해 조금 얘기한 거지, 실제로 그분들이 잘못했다는 건 아니다"고 해명했습니다.

단군은 같은 날 트위치에서 진행한 생방송을 통해서도 이번 논란에 대한 고통을 호소하며 자신이 받은 악플 내용들을 공개했습니다.

한 팬은 “평가는 자유다. 그러니까 저도 당신(A 씨)을 평가해 보겠다. 유튜브 구독자 5만 명이던데, 그런 이유는 영상 하나하나가 노잼이라서”라는 악플을 보내기도 했습니다.

 

현재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단군의 해명 영상이 다시금 화제가 되며 "맞는 말 했는데 최우식, 뷔 팬들이 몰려가서 욕한듯", "윤여정 빠지고 인스턴트 예능됐다", "나영석 PD도 감 다 잃었네"등의 반응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tvN

한편 tvN ‘서진이네’는 나영석 PD가 연출한 예능 프로그램입니다. 앞서 인기를 모았던 '윤식당'에서 이사로 활약해왔던 이서진이 사장으로 승진해 운영하는 식당 예능입니다.

이서진, 정유미, 박서준, 최우식, 방탄소년단(BTS) 뷔 등 다섯 명이 멕시코에서 작은 분식점을 차리고 가게를 운영하는 과정을 담았으며, 지난 5월 5일 종영했습니다.

 

 

'모아놨더니 친목질' 우려했던게 터졌다

tvN

tvN '서진이네'는 히트를 친 예능 '윤식당'에서 만들어낸 프렌차이즈 같은 느낌입니다. '윤식당'에서 익숙한 모습을 보여준 이서진과 정유미가 등장하며, tvN '윤스테이'로 익숙한 최우식과 박서준이 등장합니다. 여기에 BTS의 뷔가 새로운 인턴 직원으로 합류했습니다.

'윤식당'의 히트는 성공한 노년 여배우 윤여정과 판업스토어 예능의 조합이 신선한 시너지를 보여줬기 때문이었습니다. 그러나 이서진이 사장을 맡은 '서진이네'의 새로운 식당이라는 개념이 딱히 새로울 것은 없습니다. 메뉴들은 공들였다기보다 인스턴트의 느낌이 저는 라면과 볶음밥, 치킨 등으로 채워집니다.

게다가 '서진이네'는 '윤식당'처럼 묘한 김장감을 주지 못합니다. '윤식당'은 노년 여배우의 주방장 도전이 어떻게 성공할 수 있을지 궁금해지는 면이 있었습니다. 또한 윤여정이 발을 동동거리면서 어떻게든 메뉴들을 소화하려는 장면들은 심심한 예능에 긴장의 소스를 뿌리기도 했습니다.

 
tvN

그러나 '서진이네'에는 이런 긴장감이 없었습니다. 이는 앞서 유튜버 단군이 말했듯, 출연자들이 피곤에 지친 모습이나 짜증스러운 모습을 자주 보였기 때문이라는 의견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앞서 '서진이네'는 뷔가 합류하며 박서준, 최우식, 뷔 세 절친의 팀워크에 많은 기대가 쏠렸습니다. 박서준, 최우식, 뷔는 연예계 대표적인 사적 모임 '우가팸'의 멤버입니다. 이들은 SNS에서 사진을 올리며 우정을 보여주고, JTBC '인더숲: 우정여행'에서 함께 여행 가는 모습을 공개하며 사랑을 받았습니다.

온라인 커뮤니티

하지만 이에 우려섞인 목소리도 나왔습니다. 타지에서 전통 음식을 선보이며 편안히 볼 수 있는 '힐링 예능'이 너무 '친목 다지기'식으로 흘러가지는 않을까 하는 걱정이었습니다.

이와 같은 우려에 지난 2월 22일 배우 박서준은 제작발표회에서 사적 모임이 유명해지는 건 조심스러운 일이라며 "어쩌다가 알려졌는지 모르겠다. 멤버들 공통적으로 조심스러워하고 있다"며 "혹시나 나 때문에 다른 사람한테 피해가 갈까 봐 어려운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서진이네'를 통해 친목을 다지는 느낌보다는 우리를 좋아해 주는 팬들에게 '우리는 이렇게 지내고 있다'는 걸 보여줄 수 있다"며 "방송에 누를 끼치고 싶지 않다"고 덧붙였습니다.

tvN

최우식은 "3명이 일적으로 추억을 만드는 게 흔치 않지 않다. 멕시코에서 추억을 잘 만들고 왔다"고 했습니다. 뷔는 "멕시코에 갈 때 친구라고 생각하고 가지 않았다. 그저 동기와 상사라고 생각하고 촬영에 임했다"고 너스레를 떨었습니다.

하지만 이들의 말과는 다르게 현장의 분위기는 사뭇 달랐던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이서진은 '서진이네' 영업 종료 기념 인터뷰에서 최우식과 뷔를 두고 '미꾸라지 한마리가 물을 흐린다'는 표현까지 썼을 정도였습니다.

 

참다 못한 이서진 "실제로 문제 많았다" 고백

tvN

지난 5월 5일 방송된 tvN '서진이네' 11회에서는 영업 종료 기념 인터뷰와 Q&A시간이 진행됐습니다. 이날 나영석 PD는 이서진에게 열흘간 영업하면서 느낀 좋았던 점과 아쉬웠던 점에 대해서 물어봤습니다.

이서진은 직원들에 대해 "확실히 경험이 있는 정유미나 박서준은 그렇게 불만이 크지 않은 것 같은데 최우식, 뷔가 여러가지로 잡음을 일으켰다"라며 "왜 미꾸라지 한 마리가 물을 흐린다는 얘기가 있지 않나. 다른 직원들을 동요시켜서, 그게 좀 문제가 많았다"라고 말해 웃음을 안겼습니다.

최우식은 "다섯 시간 이상씩 홀에 나와있다보니까 긴장을 좀 많이 했던 것 같다. 그 부분이 힘들면서도 재밌었다"라고 말했습니다. 힘들었던 점은 "박서준, 뷔가 어느 순간부터 제 친구들이 아니라 상사가 되고, 제 위에 있는 사람이 되지 않았나. 뷔가 대답할 땐 '네'라고 하라고 했을때 '현타'가 왔다"고 설명했습니다.

tvN

뷔는 "착하고 좋은 친구들이랑 같이 식당을 연 기분이라 좋았다"라고 말했습니다. 박서준은 역시 "좋아하는 사람들과 좋은 시간을 보낼 수 있었던 게 가장 좋았던 점인 것 같다"고 전했습니다. 그러면서도 "뭔가 군대에 입소한 기분이 들었다. 기상시간이 정해져 있고 상관의 눈치를 계속 봐야 한다는 것이 비슷하다. 복장 규제도 그렇고..."라고 너스레를 떨었습니다.

이와 같은 인터뷰가 재조명되며 누리꾼들은 "걱정하던게 터졌네", "친한 사람이 너무 많으니까 느슨해진듯", "이서진이 고생 많았나 보네 저렇게까지 얘기하는 거 보면"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습니다.

 

'서진이네' 때문...? 적자난 CJ ENM 충격 근황

tvN

CJ ENM은 연결 기준 올해 1분기 영업손실이 503억원으로 지난해 1분기(영업이익 496억원) 대비 적자 전환했다고 4일 공시했습니다.

1분기 매출은 9490억원으로 0.9%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같은 기간 순손실 889억원을 기록해 순이익도 적자로 돌아섰습니다.

엔터테인먼트 부문의 영업손실이 678억원에 달해 수익성 발목을 잡았습니다. TV광고와 콘텐츠 판매 위축, 미국 콘텐츠 제작사 피프스시즌(옛 엔데버콘텐트) 부진과 제작비 부담 등이 부담 요인으로 작용했다는 설명입니다.

tvN

영화드라마(영업손실 407억원), 미디어플랫폼(영업손실 343억원) 사업이 모두 적자를 냈고, 음악(영업이익 81억원) 사업의 영업이익은 지난해 1분기보다 43.2% 감소했습니다.

영화드라마 부문은 드라마 '아일랜드', 예능프로그램 '서진이네' 등 콘텐츠의 글로벌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및 로컬 플랫폼 대상 해외 유통 강화에도 불구하고 영화 '유령', '카운트'의 흥행 성과가 부진했습니다.

미디어플랫폼은 티빙 오리지널 콘텐츠 확대에 따른 제작비 부담이 가중된 상황에서 TV 광고 매출이 축소, 수익성이 부진했습니다. 그 결과, 전체 엔터테인먼트 부문 매출은 1.1% 감소한 6329억원으로 집계됐습니다.